대학은 많아도 내 아이가 갈 대학은 왜 없는 것일까. 한국의 대학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대부분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 등급 합 3~6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모두 1등급을 받고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어찌해야할까. 방향을 달리해 미리 미국 유학에 도전해 성공한 사례가 있어 관심이 간다. 미국 유학으로 대입 도전을 돕는 렉시컨유학원 송도점의 전략을 들어본다.
< 인천, 부천 학생들이 선택한 미국 유학길
국내 희망 대학 진학이 하늘에 별 따기가 되면서 밖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중하위권 자녀를 둔 부모 중에는 수도권이나 지방 대학문을 두드리기보다 그 비용으로 해외 대학을 공략하겠다는 결단이다.
이를 증명하듯 송도국제도시 렉시컨유학원. 그동안 이곳에는 미국 칼리지와 명문대 유학에 성공한 학생들의 근황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어 화제다. UC버클리, 미시간대, 조지아주 주립대 등에 연수구 연수여고, 부천 송내고, 시원고 등 경인지역 학생들이 진학했기 때문이다.
렉스컨유학원 조셉죠 원장은 “유학생 중에는 상위권 학생들도 있지만 오히려 중하위권 성적으로 지방대 대신 해외유학을 택한 경우가 많아요. 물론 미국은 편입 등 대학입학제도가 한국과 달라 유학입시야말로 한국보다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학교 성적보다 영어실력과 진로에 대한 열정 중요
유학을 선택하기 까지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상담 고민은 성적이다. 하지만 수능을 준비하거나 입시를 치르고 뒤늦게 해외 대학에 관심이 생겼다면 국가별, 대학별, 전공별로 실시하는 ‘Pathway’ ‘Foundation’ ‘Diploma’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영어만 공부하는 어학연수와 달리, 리포트 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학업 능력을 기르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해 해외 대학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Pathway’는 최대 1년, ‘Foundation’과 ‘Diploma’는 약 9개월간 유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이 기간 동안 해당 대학 학생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전공별로 커트라인이 다르지만, 대개 내신 3~5등급이면 입학 가능해요”라고 말했다.
< 투자비용과 노력 대비 ‘유학’, 현명한 선택일까
유학 선택 시, 학생의 의지와 또 다르게 걱정하는 점이 비용문제. 한국 부모들이 아는 미국 대학은 20개 내외. 하지만 입학이 까다롭고 학비도 비싼 아이비리그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목표 대학을 쉽게 정할 수 있는 건 물론, 장학금(Financial Aid) 신청도 가능하다. 적게는 수백만 원부터 많게는 5천만 원까지 학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 원장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한국 사립대학과 비슷한 수준으로 학기당 300만~500만 원예요. 미국 대학은 4300여 개에 달하기 때문에 학비도 천차만별이죠. 때문에 구체적인 사례와 그에 따른 상담이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또 일찌감치 해외 대학 진학을 결정한 중하위권 학생들이 교환학생 과정을 밟기도 한다. 미 국무부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만 15~18세 고등학생으로 평균 이상의 학교 성적과 영어 실력을 갖추면 신청 가능하다. 영미권 대학 진학에 필요한 어학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Tip 일반고 학생들을 위한 미국 유학 가이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미국 대학은 대학원이 있는 ‘종합대학’과 어학과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학부 중심 전공을 개설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2년제 대학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이다.
○ 한국에선 ‘유니버시티’와 ‘칼리지’로 4년제와 2년제를 구분하지만, 미국에서는 두 단어를 섞어서 사용한다. 부모들이 자녀의 해외 대학 진학을 망설이는 이유 종합사립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
○ 유학비용- 종합대학은 주립대와 사립대로 나뉘는데 주립대는 연간 2만~3만 달러, 사립대는 3만~5만 달러가 소요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연간 수업료는 3만~5만 달러
문의:010-2711-8088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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