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지역 신에너지지대 도약

플라즈마 활용 주민설명회 개최

지역내일 2013-06-21
강원도는 17일 태백지역을 석탄활용 신에너지지대로 도약 시키는데 초석이 될 ‘석탄 활용 첨단 플라즈마 청정 발전소 건립’ 사업계획과 ‘신에너지지대 조성’추진 방향 등에 대하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플라즈마를 활용해 석탄을 가스화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PE-IGCC)은 현재 선진국이 주도하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보다 한 단계 진보된 기술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석탄가스화복합발전용 플라즈마 가스화기를 연구개발했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출원하여 2011년 2월에 특허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방식이 6000 Kcal 이상의 해외 고급탄을 주로 이용하는 반면, 플라즈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전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하고 원료확보가 쉬운 4000Kcal 이하의 국내외 저급탄을 사용한다. 플라즈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플라즈마 가스화기로 저급탄을 합성 가스화하여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구동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친환경?고휴율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가동시 발생하는 CO₂를 재사용하거나 공정 처리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CO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어 대체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의무공급하게 하는 제도(RPS)와 연계하면 향후에 탄소배출권 판매도 가능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플라즈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의 경제성?환경성 검증 결과를 토대로 2015년부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국비 확보를 통해 탄광지역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지역에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석탄산업의 메카였던 탄광지역을 신에너지지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가핵융합연구소 창업기업인 ㈜그린사이언스(대표 이봉주)와 함께 국비 등 사업비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침체된 지역을 신에너지지대로 변화시킬 주요사업으로 석탄활용 첨단 플라즈마 청정 발전소 건립, 석탄활용 석유생산 실증플랜트 조성, 국가수소융합 제2연구소 및 데모플랜트 유치, 에너지대학원대학교 설립을 통한 인력양성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방안도 제시됐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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