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브레인자산운용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중이라고. 특히 자본시장 불황기에도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몸집 불리기에 나서 화제.
브레인자산운용은 지난 4월 양해만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CIO) 전무를 신임 운용부문 대표로 내정한 데 이어 대형증권사 홍보맨을 스카웃해 홍보팀을 신설·강화할 계획이라고. 또 최근 기업분석 리서치팀을 16명 늘리면서 각 부분에서 인재를 영입하기도 했다고.
양 대표는 오는 30일 주주총회 승인 후 6월초부터 출근할 예정. 홍보팀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24일 "앞으로도 인원 보충은 더 있을 예정"이라며 "조만간 사옥도 현재 신영빌딩에서 신한금융투자 건물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혀.
증권가, 또 지점통폐합 쓰나미
지난 한 해 150개 이상 국내 지점과 1300여명의 직원이 정리된 증권가에 또 다시 대규모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 올해 들어서도 실적악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한 증권사들이 구조조정 카드를 또 다시 꺼내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최근 A증권사와 B증권사에서 지점 통폐합을 준비한다는 설이 돌면서 해당 증권사 직원들이 술렁여. A증권사의 경우 타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강남지역 지점들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회사 내부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고. 또 B증권사는 5개 지점 통폐합설이 시장에 돌았지만 회사측은 강력 부인.
정책금융공사 인사투서 파문 유야무야 마무리?
정책금융공사(공사)를 흔들어놨던 인사투서 파문이 봉합됐다고. 지난 1월 공사의 한 팀장은 최봉식 전 부사장의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감사원이 공사에 직무감찰까지 나와. 그런데 일이 커지자 보직해임 당했던 최 전 부사장이 지난 4월 회사를 떠나 현대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현대자산운용에는 원래 부회장직이 없으나 이번에 신설.
그러나 감사원이 현재 이 건에 대해 현장조사를 끝낸 후 심의절차를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다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또 최 전 부사장이 자리를 옮긴 현대자산운용은 정책금융공사와 소송중인 현대그룹의 계열사라는 점도 논란거리. 소송중인 상대편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
한국거래소가 국제디자인상을 받은 이유
한국거래소의 홍보브로슈어가 최근 국제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해 눈길. 더 높고 친밀하게(higher & clsoer)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브로슈어는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머큐리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고.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전 세계 기업들의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등을 심사해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는데 거래소는 지난 1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이어 3월에는 '머큐리 어워드' 프로모션 마케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 또 5월에는 머큐리 어워드의 금상 수상작들 중에 최고를 가리는 그랜드 위너상까지 받았다고.
거래소 홍보물 제작을 담당했던 홍보1팀의 김경욱 디자이너는 "거래소의 미래 비전을 잘 나타내기 위해 심플한 모티브와 과감한 컬러를 대비하는 등 창조적인 방법으로 디자인했다"며 "연이어 국제디자인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해.
이상고온에 증권가도 쿨비즈 바람
여름철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증권가에 '쿨비즈'(Coolbiz) 바람이 불고 있다고. 쿨비즈는 '시원하다'(cool)와 '업무'(business)의 합성어로 여름철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재킷을 벗는 등의 간편한 옷차림을 뜻해.
KB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등은 증권사로는 가장 이른 지난 20일부터 하절기 복장을 허용해. KB투자증권은 "작년에는 6월부터 하계 복장을 착용했는데 올해는 20일부터 가능하다"고 소개.
하나대투증권은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작년부터 6월이 아닌 5월에 하계 복장을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27일부터 8월 말까지 하계 복장으로 근무할 예정.
김영숙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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