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서·희귀서 잇따라 국중에

지역내일 2013-05-14
'책 다모아' 사업 올 들어 7000여책 성과

한 평생 모은 개인의 연구 자료와 손때 묻은 애장서, 국내 유일 희귀서들이 국립중앙도서관 '책다모아'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시인 이종석씨는 최근 애장서 2500여 책을 국중에 기증했다. 기증자료 대부분은 문학 관련 도서로 고 조지훈 시인의 친필 서신(1966년)을 비롯, 청마 유치환의 자필 서명이 있는 '보병과 더불어'와 '제구시집 시와 단장' 초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전 문화재관리국장 고 신현옥씨의 애장서 600여 책도 기증됐다. 한국 관련 일본서가 대다수로 '문학개론(일성당서점, 1949)' 등 1965년 납본제도 이전의 국내자료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저들의 죄악을 보라 : 북조선 탈출자의 수기(붕문사, 1952)'는 국내 소장처가 확인되지 않은 희귀서로 관련 연구자들에게는 중요한 연구정보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료들이다.

이 자료들은 우선 국립중앙도서관 장서로 등록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 될 전망이다. 동일 자료가 이미 도서관에 소장된 자료들은 작은도서관, 병영도서관 등 소외지역 도서관에 재기증 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가문헌으로의 장서 확충과 보존, 그리고 재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장서가와 문학가들의 책다모아 기증문의가 늘고 있다"며 "올해 기증받은 자료만 6696책에 이르며, 이 중 2235책이 국립중앙도서관 장서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범국민기증사업 책다모아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현재까지 무려 88만 여권에 달한다. 책다모아 기증절차는 간단하다. 홈페이지(www.nl.go.kr/sun)에서 기증신청서를 작성한 후, 해당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 책다모아 앞으로 송부하면 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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