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전원생활이란 결국 재미있게 잘 먹고 잘 사는 삶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삶의 질을 높여 여유있게 살려고 전원생활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살면서 자신이 사는 집이나 땅 등 부동산들의 값이 올라 돈을 벌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이렇게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인가?’다. 경치 좋은 땅, 잘 지은 전원주택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곳에, 그 집에 살며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처음 시골로 가는 사람들이 생각할 때 할 일은 많다. 도시에서 바삐 살았으니 좀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것, 즉 조용히 사는 것도 하나의 일이다.
늦잠도 실컷 자고, 주변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행을 다니고,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맛난 음식을 찾아 먹는 것만 계획해도 바쁘다. 게다가 집 앞을 흐르는 강물 소리도 듣고, 집 뒷산에 걸린 구름도 보아야 한다. 봄이면 나비를 보는 것도 여름엔 계곡에 발 담그고 친구들과 소주파티를 하는 것도 일이다. 가을 단풍은 언제 볼 것이며, 겨울엔 벽난로에 장작을 피워야 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생각을 해보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하지만 시골에서 살다보면 그런 것들은 금방 바닥이 난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행복, 바쁜 일상은 며칠 못가 싫증난다. 푹 빠져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전원생활에서 할 일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가 심심풀이로 소일거리로 할 수 있는 취미 정도의 일이다. 도시에서 했던 일이 돈을 벌기 위한 일이었다면 돈을 쓰면서라도 빠져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하는 것이 전원생활이다. 전원생활을 하며 취미로 시작했던 일로 전문가가 된 경우도 많다. 결국 수익으로 이어져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결과를 염두에 두고 할 일을 찾아보면 취미를 통해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일은 수익을 목적으로 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시골에 살며 생활비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없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농사짓는 것, 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하는 일, 펜션 운영 등 무엇을 할 것인가를 두고 많이 고민한다. 아이템만 잘 잡는다면 시골서도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하다
수익이 목적이든 그렇지 않든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라야 전원생활의 질도 높일 수 있다.
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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