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4월에 개관한 ‘신한갤러리 역삼’은 ‘신한갤러리 광화문’과 함께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간이다. 역삼동 동영문화센터 맞은편에 있는 신한갤러리 역삼은 신진작가들에게 무료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는 미술작품 감상과 더불어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작가와 함께 할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공간 연출 가능한 넓은 전시실
신한갤러리 역삼은 357㎡(108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처음부터 전시공간으로 설계된 시설이 아니라 기존 건물의 지하공간을 갤러리로 꾸몄기 때문에 1년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최적의 구조로 변경하는 과정을 거쳤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은 비록 천장은 낮지만 무빙 월(moving wall)을 설치해 다양한 전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영상기기를 갖춘 제3전시실은 영상작품을 전시하거나 전시작품 홍보동영상을 상영하는 영상전시실로 활용되고 있다. 갤러리가 위치한 지하 1층에는 신한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악회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아트홀과 극장도 함께 있다.
개관 이벤트로 ‘박칼린과 동행 - 열린 미술전’을 개최한데 이어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해왔다. 또한 신한은행이 매년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환경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공모전 당선 작가들에게 무료 전시 지원
신한갤러리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모 방식을 채택해 전시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2003년 신한갤러리 광화문에서 시작된 신진작가 공모전은 2009년부터 ‘Shinhan Young Artist Festa’로 명칭을 변경해 갤러리의 사회공헌 사업을 브랜드화 했다.
신한갤러리 광화문이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에게 개인전을 지원해주는 것과 달리 신한갤러리 역삼은 그룹 전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지원할 목적으로 공모를 실시하며 주제나 형식, 표현기법 면에서 서로 연관되는 2인 이상의 참신한 작가 그룹을 공모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시진행 비용도 지원한다.
신한갤러리 역삼에서는 2012년과 2013년, 모두 두 차례의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현재 ‘2013 Shinhan Young Artist Festa’에서 수상한 김혜나, 노경화 작가의 ‘보이지 않는 풍경展’이 열리고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런치토크’ 프로그램 운영
신한갤러리 역삼은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된 ‘런치토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활용해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작가가 직접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또한 갤러리에 있는 세미나실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작가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시간도 가져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때 작가들이 프로젝트 영상물도 준비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런치토크는 회사원이나 주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신한갤러리 홈페이지(www.shinhangallery.co.kr) 역삼에서 접수 신청을 하면 된다. 매회 20명의 참가자를 선정한다. 런치토크 접수 안내는 행사가 열리기 약 한 달 전부터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위치 : 강남구 역삼동 731 신한은행 강남별관 신관 지하 1층 신한아트홀 내에 있다.
관람시간 : 월~토 오전 10시~오후 6시(무료 관람)
휴관일 : 일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
주차 : 무료 주차
문의 : (02)2151-7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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