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춤추는 허수아비’는 서울시무용단이 새롭게 창작한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적 공연)이다. 서울시무용단이 지난 몇 해 동안 선보인 작품들은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사미인곡’, ‘황진이’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재를 바탕으로 한 한국창작무용극이었다.
‘춤추는 허수아비’는 소재부터 표현까지 과거의 틀을 벗어 던졌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서울시무용단은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장르를 채택했다.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허수아비’를 주인공으로 부동산 개발에 맞서 고향을 지키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춤추는 허수아비’는 어린 관객부터 어르신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넌버벌 퍼포먼스의 대가들이 함께 모였다. ‘도깨비 스톰’의 예인동, ‘난타’, ‘점프’의 최철기, 홍상진 등은 한국무용에 바탕을 둔 ‘춤추는 허수아비’를 비트감과 코믹한 요소를 담은 무용극으로 만들어냈다. 한국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음악도 새로 작곡했다.
‘춤추는 허수아비’는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3만 원이다.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3인 가족티켓, 4인 가족티켓도 마련했다. 공연시간은 수·목 7시30분, 금·토 3시, 7시30분, 일요일 2시, 6시.
문의 (02)399-1114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