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개관 25주년 기념프로젝트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설치예술가이자 사진작가인 조르쥬 루쓰의 <조르쥬 루쓰Georges Rousse 공간‧픽션‧사진>전이 오는 5월 25일까지 열린다. 조르쥬 루쓰의 작품은 주로 대형사진작품으로, 실제 공간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건축, 회화, 조각, 사진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장르의 작업을 통해 장소에 담겨있는 건축적, 역사적, 사회적 요소들뿐 아니라 시간이 남긴 흔적들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장소의 혼''까지도 발굴해내는 특징을 보인다.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예술의전당을 소재로 창작한 신작으로 예술의전당 내에 조형작품을 설치하고, 사진으로 기록한 후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두 번째는 작가가 전 세계를 무대로 창작한 기존작들로 구성된다. 이 작품들은 작가의 역사의식이나 사회관이 건축학, 기호학, 색채학, 대지예술 등 다양한 학문, 예술장르와 결합해 어떠한 시각적 소산물을 만들어 내는지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작품 창작과정을 설명하는 자료로 드로잉, 사진 그리고 작품 창작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물 등을 전시한다. 작가가 작품을 창작하는 방법과 원리를 보여줌으로써 모든 예술의 근본인 현실과 상상, 두 차원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를 설명한다. 또한 관객 스스로가 작품을 관람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다양한 면과 선이 만들어내는 조형적 아름다움과 움직임을 포착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사진: 예술의전당 제공
문의: (02)-580-130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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