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 투자여건 호전
서울강남·위례신도시·하남미사지구 주목
부동산 투자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장기간의 침체를 벗고 4·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미뤘던 분양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고, 미분양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경매시장은 투자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4·1 대책의 약발이 먹히는 분위기다.
부동산은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상가 단독주택 및 상업용지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그러나 상품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할 때 우선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몇가지 있다.
◆다양한 혜택있는 올해안에 투자하면 유리 = 먼저 어떤 지역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단독주택용지나 아파트의 경우엔 투자자의 주생활권 인근지역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공동주택용지나 상업용지와 같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상품은 전국을 대상으로 투자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이 때 세종시처럼 정부 관심도나 재정투입이 많은 지역, 화성동탄2 신도시와 같이 K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경부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택고덕신도시처럼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지역 등 개발호재가 많은 곳도 고려할만하다. 지방의 혁신도시와 같이 주택보급률이 낮은 편이면서 인구유입 속도가 높은 지역과,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는 지역 등도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다음으로 투자자금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2008, 2009년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대출을 받아 내집마련을 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하우스푸어가 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무리한 투자는 투기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신용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투자자금이 적어도 부동산가격의 50% 이상은 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물건을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고, 등기부등본 등 공부를 꼼꼼히 살피는 것도 꼭 필요한 사항이다. 이와 함께 현지 사정에 밝은 2, 3곳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 각종 정보를 취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부동산투자는 투자목적에 따라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환금성에 우선순위를 두는 투자자라면 대부분 아파트를 선택할 것이다. 아파트를 구매할 때는 현재 자신의 주생활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지, 대형 유통시설·종합병원 등 생활편익시설에 대한 접근은 쉬운지 등도 잘 살펴야 한다. △교육여건 △주거쾌적성 △가격경쟁력 등도 중요한 요소다.
구매타이밍도 중요하다. 취득세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올 6월 말까지나, 4·1 부동산대책으로 양도세 한시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올해 안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환금성보다는 투자가치에 우선순위를 두는 투자자라면 월세수입이 많은 단독주택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중 주거전용 단독주택지에 투자할 경우엔 대중교통 접근성, 충분한 주차공간 등 세입자들의 생활편리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지라면 유동인구수, 인근의 경쟁시설의 수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토지에 투자할 때는 주택에 투자할 때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주택에 비해 자금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투자가치가 높은 토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전문가 도움을 받고 싶다면 LH 판매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H와 상담하는 것도 바람직 = 부동산 전문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는 투자가치가 높은 우량한 토지나 아파트가 유형별로 많이 있다.
먼저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최근 LH에서 투자가치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해 선별한 토지를 추천한다. △남양주 별내(A3-2지구) △대전관저5(C-1) △양산물금2(31 39 42 43 49) △부산명지(A1) △화성동탄2(A14,38,39) △하남미사(A23) △세종시(11L1,2) △김포한강(Ac-7a) △수원호매실(C-2구역) 등이 그 곳이다.
상업용지는 2012년 11월 LH가 감정평가기관과 공동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사업성을 분석해 선별한 30곳(Best Selection 30)에 수록된 토지 중 미매각토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단독주택용지는 각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서울을 주생활권으로 하는 투자자라면 서울강남 위례신도시 하남미사 고양삼송 남양주별내 의정부민락2 김포한강지구의 토지들을 눈여겨 볼 만하다. 각 지구별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허용가구수가 어떻게 되는지, 가격경쟁력이 있는지, 총투자비 대비 연간 총수입이 예금금리 이상이 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
아파트는 투자자의 주생활권을 기준으로 각 사업지구별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도권의 경우엔 서울강남 위례신도시 하남미사 동탄2신도시 수원호매실 김포한강 등을 들 수 있다. 지방권은 세종시나 충남도청 이전지인 내포신도시 및 각 광역지자체에 있는 혁신도시의 분양아파트나 공공임대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H 관계자는 "부동산투자는 결국 투자이익 극대화를 위한 매입·매도타이밍을 언제로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4·1 대책으로 부동산시장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금운용 규모 등을 잘살펴 투자에 나서는 것을 적극 고려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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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위례신도시·하남미사지구 주목
부동산 투자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장기간의 침체를 벗고 4·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미뤘던 분양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고, 미분양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경매시장은 투자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4·1 대책의 약발이 먹히는 분위기다.
부동산은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상가 단독주택 및 상업용지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그러나 상품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할 때 우선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몇가지 있다.
◆다양한 혜택있는 올해안에 투자하면 유리 = 먼저 어떤 지역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단독주택용지나 아파트의 경우엔 투자자의 주생활권 인근지역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공동주택용지나 상업용지와 같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상품은 전국을 대상으로 투자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이 때 세종시처럼 정부 관심도나 재정투입이 많은 지역, 화성동탄2 신도시와 같이 K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경부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택고덕신도시처럼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지역 등 개발호재가 많은 곳도 고려할만하다. 지방의 혁신도시와 같이 주택보급률이 낮은 편이면서 인구유입 속도가 높은 지역과,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는 지역 등도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다음으로 투자자금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2008, 2009년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대출을 받아 내집마련을 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하우스푸어가 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무리한 투자는 투기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신용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투자자금이 적어도 부동산가격의 50% 이상은 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물건을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고, 등기부등본 등 공부를 꼼꼼히 살피는 것도 꼭 필요한 사항이다. 이와 함께 현지 사정에 밝은 2, 3곳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 각종 정보를 취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부동산투자는 투자목적에 따라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환금성에 우선순위를 두는 투자자라면 대부분 아파트를 선택할 것이다. 아파트를 구매할 때는 현재 자신의 주생활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지, 대형 유통시설·종합병원 등 생활편익시설에 대한 접근은 쉬운지 등도 잘 살펴야 한다. △교육여건 △주거쾌적성 △가격경쟁력 등도 중요한 요소다.
구매타이밍도 중요하다. 취득세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올 6월 말까지나, 4·1 부동산대책으로 양도세 한시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올해 안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환금성보다는 투자가치에 우선순위를 두는 투자자라면 월세수입이 많은 단독주택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중 주거전용 단독주택지에 투자할 경우엔 대중교통 접근성, 충분한 주차공간 등 세입자들의 생활편리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지라면 유동인구수, 인근의 경쟁시설의 수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토지에 투자할 때는 주택에 투자할 때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주택에 비해 자금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투자가치가 높은 토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전문가 도움을 받고 싶다면 LH 판매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H와 상담하는 것도 바람직 = 부동산 전문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는 투자가치가 높은 우량한 토지나 아파트가 유형별로 많이 있다.
먼저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최근 LH에서 투자가치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해 선별한 토지를 추천한다. △남양주 별내(A3-2지구) △대전관저5(C-1) △양산물금2(31 39 42 43 49) △부산명지(A1) △화성동탄2(A14,38,39) △하남미사(A23) △세종시(11L1,2) △김포한강(Ac-7a) △수원호매실(C-2구역) 등이 그 곳이다.
상업용지는 2012년 11월 LH가 감정평가기관과 공동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사업성을 분석해 선별한 30곳(Best Selection 30)에 수록된 토지 중 미매각토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단독주택용지는 각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서울을 주생활권으로 하는 투자자라면 서울강남 위례신도시 하남미사 고양삼송 남양주별내 의정부민락2 김포한강지구의 토지들을 눈여겨 볼 만하다. 각 지구별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허용가구수가 어떻게 되는지, 가격경쟁력이 있는지, 총투자비 대비 연간 총수입이 예금금리 이상이 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
아파트는 투자자의 주생활권을 기준으로 각 사업지구별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도권의 경우엔 서울강남 위례신도시 하남미사 동탄2신도시 수원호매실 김포한강 등을 들 수 있다. 지방권은 세종시나 충남도청 이전지인 내포신도시 및 각 광역지자체에 있는 혁신도시의 분양아파트나 공공임대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H 관계자는 "부동산투자는 결국 투자이익 극대화를 위한 매입·매도타이밍을 언제로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4·1 대책으로 부동산시장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금운용 규모 등을 잘살펴 투자에 나서는 것을 적극 고려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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