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2주차, 인천 시내 각 초등학교에서는 학급 임원선거와 전교 임원선거를 치르느라 분주하다.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이지만 선거에 임하는 과정이나 각오는 여느 선거 못지않게 뜨겁고 신중하다.
지난 3월 8일 신송초등학교(교장 심장섭)에서는 2013학년도 전교학생회 정부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입후보한 학생들의 소견발표를 시작으로 별도로 조직한 선거 관리위원들의 엄정한 관리 감독 속에서 선거는 공정하게 이뤄졌다. 투표권을 가진 학생들 역시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며, 작은 민주주의의 실천인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신승원(13, 신송초 6학년) 군은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른이 된 기분이 들고 신기했어요.”라며 투표 소감을 밝혔다.
심장섭 교장은 “전교학생회 선거를 통해 공정한 선거의 절차와 방식을 배우고 소중한 권리를 올바르게 행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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