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트레스는 ‘비만’을 부르나

지역내일 2013-03-11

불면증 환자는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무너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대인들은 장시간 자신의 능력으로 이겨내기 힘든 정신적, 육체적인 환경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다.
‘힘을 냅시다’, ‘이겨 냅시다’라는 말 속에는 현재 상태보다 뭔가 더 발휘하고 짜내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현상과 사물을 음과 양으로 설명한다. 내가 가진 밑천, 저력, 숨겨진 힘을 음이라고 볼 때, 이것을 짜내서 발휘하는 것은 양으로 볼 수 있다. 

불면증은 대부분 양을 음보다 장기간 많이 썼을 때 온다. 즉 긴장되고 각성되어 있는 상태가 밤에도 계속 유지가 된다고 보면 된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몸이 말라 들어간다. 양이 과도하다 보니 몸을 이루는 음을 극도로 소비하기 때문이다. 입과 눈이 마르고 건조해지고 심장은 두근거리고, 소화는 되지 않고, 신경은 갈수록 날카로워진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다 보면 나중에는 부교감신경의 비율이 높아진 상태가 나타난다. 왜냐하면 회복을 해야 하므로 인체가 그렇게 조정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 모두 활성도는 더 떨어져 있어서 회복력이 더디다. 뒤집어보면 비만 치료의 열쇠도 나온다. 비만 환자들은 대부분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보다 항진되어 있다. 부교감은 회복과 흡수의 상징이다. 부교감이 발달하면 침샘 분비도 늘고 소화도 잘되고 밥맛도 좋아진다. 체중도 늘게 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떤 분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심장 박동은 빨라지는 대신 체온은 내려가면서 복부 비만을 유발하고, 소화기능 저하로 인한 부종 등이 발생해 체중이 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하루 종일 앉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다. 일부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폭식을 한다. 이 부분은 단순히 폭식을 하는 사람의 자제력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되고 오죽 힘들었으면 그러겠냐고 이해해야 한다. 극도의 긴장이 이어질 때 이것을 풀어주는 것은 부교감신경 활성이다. 폭식은 부교감신경 활성과 연결되어 있고, 먹어서 교감신경을 눌러준다. 쉽게 이해하면 온통 머리와 심장에 집중된 피를 복부로 전환해주는 것이다. 생각은 없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던 복부를 비롯한 부위가 숨통이 트이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체중이 급격히 늘게 된다. 이런 고리를 끊는 방법이 한의학적인 균형 잡기다. 본원에는 각 체질과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상세하게 분류되어 있다. 굶지 않아도 되고 고통스럽게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 

강남경희한의원 
김황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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