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드레싱>

인간에게 상처받고 인형과 사랑에 빠지다

지역내일 2013-04-08

현대인의 외로움을 소재로 한 힐링 연극 <드레싱>은 2008년 파파프로덕션 창작희곡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당선된 작품이다. 이미 2010년 <리얼 러브>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어 매력적인 운율 대사와 짜임새 있는 극 구성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연극 <드레싱>은 상처만 주는 인간관계에 지쳐 끝내 관계 맺기를 포기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기 아픈 상처와 기억을 담아둔 채 혼자만의 공간으로 걸어 들어간 두 남녀에게 실리콘과 유리로 만들어진 단백질 인형 ‘리얼 돌’이 배달되고, 두 남녀는 ''리얼 돌''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게 된다. 이렇듯 연극 <드레싱>은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관계를 두려워하는 두 남녀의 상처 받은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과 공명한다. “두 남녀의 이야기는 곧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연극을 보는 관객들은 깊이 몰입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강렬한 색 대비를 사용한 공간 연출은 인물의 고독한 내면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배우들의 반복되는 움직임과 무대를 둘러싼 몽환적 분위기는 극 특유의 어둡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몰입을 돕는다.


<드레싱>에는 뮤지컬 <달고나>와 연극 <라이어>, <우먼 인 블랙> 등 굵직한 히트작으로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연출가 이현규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로는 <라이어>의 홍석덕과 <나쁜자석>의 강기영, <레인맨>의 정보름 등이 출연한다. 만 1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티켓 35,000원, 예매 1544-155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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