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이 지나고 봄방학. 새 학년을 준비할 때다. 헌 교과서와 참고서는 버리고 새로운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새로운 마음까지. 그 중에서도 엄마들은 새학기 시간표 짜기에 분주하다. 학교에서 날라 오는 방과후학습 시간표와 3월부터 바뀌는 학원시간표를 어떻게 분배할지 고민이다. 여기에 주 5일제에 따라 주말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체험학습 계획까지.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이미 늦는다. 우리지역에서 진행되는 숲, 생태 체험학습과 역사체험 등 알짜 정보를 모아 보았다.
▶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의 ‘생태학교’
작년 10월말에 개관한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에서는 2월부터 안양천 생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여 생태체험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되는 생태학교 프로그램은 2월 20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2월 수업주제는 ‘안양천의 새 이야기’로 안양천의 새들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새들은 겨울에 무엇을 먹고사는지 등 재미있는 철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교육대상은 초등학생으로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이 외에도 초등학생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교실이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며, 초등 5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걸어서 안양천 탐사’, ‘자전거 안양천 탐사’, ‘겨울방학 철새 탐조’ 와 중고생대상의 ‘여름방학 안양천탐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이다.
문의: 031-8045-5210 홈페이지: http://river.anyang.go.kr
▶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꽃마리 자연학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 ‘꽃마리 자연학교’가 2013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꽃마리 자연학교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 생태교육 전담 소모임 ‘꽃마리’에서 진행하는 생태학교로 초등부과 중고등부로 나누어 모집하며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10회로 진행된다. 계절에 맞게 물속 생명, 갯벌 동물, 곤충, 조류 등의 생태환경을 다루며 장소는 지역에 있는 왕송저수지, 안양천, 수리산 등에서부터 멀리 안면도까지 가기도 한다. 초등부가 생태 관찰 및 관련 놀이 체험을 통한 교육이라면 중고등부는 자연물 관찰 및 세밀화로 이루어지며 1년 동안 활동한 활동지는 개인결과물이 된다. 개인결과물을 모아 세밀화달력도 만든다. 생태교육은 환경운동연합의 생태전문가들이 직접 담당하며 환경운동연합 회원이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같은 프로그램으로 안양율목생협에서도 ‘꽃마리 자연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 환경운동연합은 매월 2째주 토요일, 안양율목생협은 매월 3째주 토요일로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도시락 필수이고, 참가비는 1인당 환경운동연합 회원은 16만원, 비회원은 17만원이며 안양율목생협은 17만원이다.
환경운동연합 http://www.aku.or.kr/
안양율목생협 http://www.ucoop.org/
▶서울대관악산수목원 숲 해설 프로그램
안양예술공원에서 이어지는 서울대 관악산 수목원에서도 숲 해설을 들을 수 있다. 10명 이하의 개인 단위 방문객은 오후 1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20명 단위의 입장팀을 구성하여 숲해설가와 함께 숲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개인 단위 방문은 주중 정해진 시간만 방문 가능하다. 가족단위라면 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1시간30분 동안 운영된다. 가족단위 숲해설은 예약이 필수이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가능하다.
문의: 031-473-2268 http://arbor.snu.ac.kr
▶ 안양시 문화관광해설사 ‘마애종사랑’의 안양문화재 답사 프로그램
‘마애종사랑’은 안양문화원의 안양문화관광해설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안양시로부터 안양문화관광해설사로 위촉된 해설사들의 모임으로 2002년부터 시작, 현재 약 30여명이 활동 중이다. 안양시 문화재는 안양유원지 입구 유유산업 내에 있는 중초사지 당간지주, 삼층석탁, 마애종, 석수동 석실분, 안양사귀부·부도·석실분, 비산동 도요지를 돌아보는 코스와 만안교에서 삼막사3층석탑, 명부전, 사적비, 남녀근석, 마애삼존불을 돌아보는 코스로 마애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마애종 강세일 회장은 “해설사들은 지역문화에 대한 사명감을 없이는 할 수 없다”며 “모두 무료 자원봉사”라고 강조 했다. 대부분의 해설 신청자들은 중고등학교나 지역의 단체가 많으며 개인이 신청할 때는 최소 10명이상이면 해설을 받을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모여 도보로 이동해 약 3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마애종사랑 홈페이지 http://cafe.daum.net/maejongsarang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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