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 ① 창동예술촌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 골목 문화 탐방

길 따라 생생 톡톡 예술탐방과 쇼핑을 동시에

지역내일 2013-04-04

큰길에서 쑥 들어가 동네나 마을 사이로 이리저리 나 있는 좁은 길. 그 길을 따라 다양한 감각이 톡톡 터지는 곳, 창동예술촌은 오래된 도시 숨결과 옛 다운타운 향수가 깊게 벤 예술문화거리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아줌마끼리 반나절 이상 쇼핑과 먹거리 예술 체험까지 충족되는 곳, 부담 없는 그곳으로 가보자. 이름난 예술가도 만나고 귀한 예술체험과 쇼핑, 싸고 맛난 먹자골목까지 즐겁고 푸짐한 감각 나들이가 기다린다.
                                                                                                                                                 김한숙·윤영희 리포터



골목 따라 뿌리내린 예술촌
골목 입구 곳곳에 창동 예술촌 팻말이 방문객을 반긴다. 창동 예술촌은 3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다.
옛 마산 골목 모습 복원과 추억거리를 재연한 ‘마산예술흔적 골목’과 지역예술인의 창작 공간이자 예술인과 예술 상인들이 융화하는 테마예술상업 공간인 ‘에꼴드 창동 골목’, 조각가 문신선생을 재조명하는 문신예술세계 ‘문신 예술 골목’이다.
어느 골목이든 간에 골목이 시작되는 곳에는 ‘창동예술촌’이라는 예쁜 푯말이 걸려 있다.
고려당 맞은편 골목 빨간 조형물에서 시작되는 에꼴드 창동 골목은 갤러리와 작업실이 대부분인 창작골목이다. 전시실,라이브카페,유리아트공방,화실,도예공방등이 있다. 창동분식, 삼도식당 등 수십 년 골목을 지키고 있는 정겨운 식당도 있는 반면, 전통 벨기에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작고 앙증맞은 가게 리얼 초콜릿공방도 있다.
마산 예술의 흔적 거리에서는 마산을 대표하는 천상병, 이선관 시인 등의 시와 문신의 작품이 액자에 담겨 있다. 또 강남극장, 가포해수욕장, 오동동 사거리 등 마산의 옛 모습사진과 시민들의 생활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벽면을 따라 전시되어 있다.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들, 전기줄에 앉은 참새 등 따뜻한 벽화들도 눈길을 끈다.
마산예술흔적골목 끝에서 살짝 유턴해 도로를 걸어 내려오다 보면 학문당 맞은편 옛 시민극장 옆길로 들어가면 문신예술거리다. 문신예술골목은 조각가 문신선생의 예술활동과 관련된 체험공간과 테마상가로 구성되어 있다. 문신예술기념관을 비롯해 화실, 갤러리, 공방이 있다.


구석구석 감각 톡톡! 유리너머 안쪽 훤히 들여다보여
창동예술촌은 도시재생 모델의 샛별이다. 빈 점포와 상권 살리기 목적에서 출발한 창동예술촌 입주 작가들은 작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수준 높은 작품과 체험을 제시한다.
가난한 예술가들은 생업을 위해 시간당 강습도 나가야 해 낮 시간 불은 켜되 비어있기도 한다. 
골목 투어는 여러 지점에서 출발할 수 있다. 고려당 맞은편, 부림시장 쪽, 북마산 가구거리서 평안안과를 지나 아래쪽 창동 입구로 첫발을 들여도 된다. 곳곳에 상세설명이 든 안내 도가 배치돼 있어 편리하다.
골목 구석구석 벽화가 정겹고 맨홀 뚜껑에서 대문까지 톡톡 튀는 감각을 전하며, 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
점포 앞면은 모두 유리로 돼 있어 특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유리 안쪽을 살펴본 뒤 궁금하면 들어가 작가와 만나면 되는 것. ‘체험’이라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있다면 즉석에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가 될 수도 있다.
학문당, 고려당, 황금당, 불로식당 등 추억의 전통 명가들이나 라이브카페 별이 빛나는 밤에, 골목식당, 창동분식, 진주집 등 이름난 곳도 즐비하다. 4천원이 젤 비싼 가격인 부림시장 먹자골목에서는 대를 이은 어무이들의 수 십 년 손맛을 자랑한다.
창동예술촌은 5월 4일 1주년 행사를 기획 중이다. 이날 프리마켓을 통해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열린다. 입주 작가들로 이뤄진 마을기업도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먼저 그곳에서 골목 투어 스케치를 한 뒤 둘러보고 나오며 다시 들러 기념품이나 상품을 살 수도 있도록 입주 작가들이 기획 추진 중이다. 


창동예술촌에서 만난 작가들
박정원 초크아티스트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체험 할 수 있는 초크아트는 한번 가면 또 가고 싶은 것이 특징. 그리는 대로 성과가 나타나고 색감과 느낌이 생생 두렷해 아이들과 엄마들이 다 좋아하는 인기 체험. 15분이면 뚝딱 작은 소품 하나가 완성된다. 주부 수강생도 많다. (문의 : 010-5212-1593)


배달래 등 이름난 아티스트 상주
바디페인팅으로 국내외에 유명한 배달래씨는 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주제를 완성하는 예술가. 그의 화실에서 제작과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하는 독특한 만남도 이뤄진다.
주말이면 50명 이상의 아이들이 손과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찾아 이곳을 찾는다. (문의 : 010-9289-1355)


박미 창동예술촌 대표이사와 탱고 카페
올 1월 사단법인으로 바뀐 창동예술촌 이사장을 맡은 박미 탱고클럽 박미대표는 마산의 오래된 춤꾼. “시민과 함께 하는 곳, 가고 싶고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예술촌으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각오를 전했다. 10주간 탱고 무료 강습과 함께, 박미탱고클럽카페에서 단돈 2천원에 커피 무한 리필도 즐길 수 있다. (문의 : 010-3001-0789)


tip
골목여행 문화아카데미=
창동 예술촌에서는 골목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무료 수강 프로그  램을 내놓고 있다. 공예와 음악, 미술, 뷰티&건강 섹션별로 당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창동 프리마켓=
6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창동사거리 곳곳에서 프리마켓 장터를 연다. 갤러리, 공방 등에서 만든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동예술촌에서는 적정 체험비와 함께 이름난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직접체험 및 무료체험도 즐길 수 있다. 창동예술촌은 매주 월요일 휴무다. 

문의 : 창동예술촌 사무국 (055)245-1148 
 
표. 
체험공간 및 체험제목 / 체험내용 / 소요 시간 / 문의 
*보리도예 공방 다도 / 도자기 체험. 꽃과 도자기접시 즉석완성 / 30분~1시간 / 010-2090-9899
*Mool Glass 유리공예 / 유리물감으로 나만의 유리액자 만들기. 마음대로 유리 자르고 늘이기 / 30분~1시간 / 010-7128-1921
*그랑쇼미에르 / 페인팅. 식물과 회화의 만남  / 30분~1시간 / 010-5262-7780
*토인아트 물레야물레 / 물레체험. 도자기제작 / 30분~1시간 / 010-2829-7712
*파리화실 드로잉 / 색과 선의 만남 / 30분~1시간 / 010-5091-6226
*하모하모이야기갤러리 / 토우만들기 / 1시간 / 010-4559-4416
*熙 아트 / 은펜던트 수지칠보반지 펜던트공예 체험 / 30분~1시간 / 010-3930-4837
*아카데미 뒤페 /작가그림판넬체험, 아크릴릭 채색 / 각 40분~1시간 / 010-3678-3629
*박정원 초크아트 / 방, 문패만들기 주차번호판. 미니칠판 만들기 / 30분~1시간 / 010-5212-1593
*프레데이 / 문패제작. 우산페인팅. 클레이. 리본아트 / 30분~1시간 / 010-3610-2878
*배달래 화실 / 페이스페인팅 / 페이스페인팅. 영상감상. 퍼폼 / 010-9289-1355
*박미 탱고 클럽 / 토요 무료강습 10주 / 055-245-1148 / 010-3001-0789
*조이트로프 애니메이션 제작체험 / 동영상 기본 원리와 8장면 애니메이션 제작 강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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