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실내악단의 페스티벌이 올 봄 안양시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은 클래식 전용관으로 지어진 평촌아트홀이 실내악 전용 공연장을 내세우며 처음 여는 실내악 축제로 3월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양성원과 한?중?일 앙상블 등 국내?외 3개 실내악단이 참여한다.
축제의 예술감독으로는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 위촉됐다. 연주진으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최정상급 연주자가 만난 ‘양성원과 한?중?일 앙상블’, 이탈리아 출신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로 구성된 ‘베이스 갱(The Bass Gang)’이 내한하여 각기 다른 매력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최고의 클래식 브라스 앙상블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20일 진행되는 첼리스트 양성원의 특별강연 ‘Open Talk’에서는 바흐의 일대기와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바흐 프로젝트’와 공연 전 미리 맛보는 ‘드보르작 음악 엿보기’가 마련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와 미래 연주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축제 기간 중에는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주최하는 국제 작곡 콩쿠르도 개최된다. 3월부터 8월 말까지 실내악 창작곡 공모를 진행, 9월 최종 심사를 거쳐 입상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11월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될 시상식을 통해 상금 3백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이날 시상식 후 국내 최고의 실내악단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되는 기회를 얻는다.
이밖에도 차기 실내악 콩쿠르 시 과제곡 지정, 안양문화예술재단의 기획공연 시 발표기회를 얻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아시아 전역으로 공모 범위를 넓혀 국제단위로 치르게 될 이번 콩쿠르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실내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실내악 페스티벌 및 콩쿠르를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 축제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평촌아트홀을 명실상부한 실내악 전용 공연장으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5년 문을 연 평촌아트홀은 638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설계 과정에서부터 클래식 전용극장 개념을 적용한 공연장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오스트리아 정상의 실내악 앙상블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평촌아트홀의 극장 음향을 극찬한 바 있으며, 다시 공연하고 싶은 공연장으로 꼽았다. 문의 031-687-0500, 0555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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