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 사는 주부 이미연 씨는 지금 아파트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다. 이번 가을 큰 딸의 혼사를 치를 예정이어서 그 전에 낡은 집을 수리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몰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사 올 당시에 리모델링을 하긴 했지만 이사 기간에 맞춰 서두르다보니 꼼꼼하게 하지 못한데다, 오래된 아파트라 구조가 불편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고쳐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미연 씨처럼 결혼이나 이사를 앞두고 인테리어 공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20년 이상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해오고 있는 가우자리 인테리어의 정창국 사장을 만나 인테리어 공사 시 주의 사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원하는 스타일 결정하는 것이 우선
집을 새롭게 고치고 싶을 때,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할까? 대부분 사람들은 그림 같은 집을 꿈꾸지만, 이를 현실에 접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리모델링은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 목적에 맞게 바꾸고자 하는 용도와 방향이 설정되고,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전문 디자이너가 그에 맞는 최상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서 디테일한 항목들을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가족 수, 연령대, 가족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 등의 생활패턴, 가족 각각의 특징 및 성향(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꼭 해결되길 바라는 공간의 문제점(가장 바라는 것) 등을 하나하나 따져보아야 한다. 이렇게 자세한 사항을 체크하다 보면 무엇을 어떻게 구성하고 바꿔야 할지, 어떤 스타일로 디자인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가우자리 인테리어의 정창국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막연히 예쁜 집을 바라지만 실제로 그렇게 고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가우자리 인테리어는 집의 구조나 공사단가 등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면서 고객들의 요구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10년이 지나도 편안한 공간,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다 갖춘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가우자리 인테리어의 지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경험 풍부한 전문 업체 선택이 중요
이처럼 가족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 리모델링 방향을 결정했다면, 다음은 어떤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지의 고민이 시작된다. 먼저 주거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아주 미세한 디테일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면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 사장은 “인테리어 업계 특성상 공사 경험이 없는 초보자가 50퍼센트 이상이다. 공사에 경험이 없으면 방수, 전선, 도배 등 적재적소에 적합한 제품이 무엇인지 모른 채 단가를 중심으로 견적서를 제시하고 계약을 맺게 된다. 이는 곧 하자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공사는 이사 기간에 맞물려 진행되는 등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일단 공사를 시작하면 중간에 공사를 그만두거나 업체를 바꾸기 힘들다. 그러므로 부동산 소개만 믿지 말고 입소문과 주위의 평도 확인해야 한다. 무조건 싼 곳만 찾다보면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정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를 눈여겨봐야 한다.
또한 AS가 얼마나 오랫동안 보장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는지도 고려해야 할 항목이다. 특히 매장이 따로 없거나 규모가 작은 인테리어 업체는 공사 후 AS가 불안하다. 정 사장은 “공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재 샘플들을 갖춰놓은 매장이 있는 인테리어 업체라면 공사 현황을 챙기기도 쉽고, 몇 년이 지나도 AS에 믿음이 간다”고 조언했다.
넓은 매장에서 자재 직접 보고 결정할 수 있어
가우자리 인테리어는 20년 이상 인테리어를 해오고 있는 토털 인테리어 전문기업이다. 인테리어 콘셉트 기획과 맞춤형 공간디자인을 위해 인테리어 전문가가 직접 방문, 상담하며 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거품 없는 정확한 비용 산출과 정직한 계약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정 사장은 “가우자리 인테리어는 예전에 이곳을 통해 공사를 했던 분들의 소개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 20년의 경험을 살려 현장에 맞는 공사를 진행하고, 만에 하나 생기는 문제에 대해 확실히 AS하는 서비스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우자리 인테리어는 꽤 큰 규모의 매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샘플과 공사자재들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다. 또한 혹시 모를 실수에 대비해 1억 상당의 손해보험도 가입하고 있어, 언제 어떤 하자가 생겨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이사하는 과정에서 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집을 공사하려는 경우에는 한 달 이상 주거할 곳을 찾는 것도 큰일이다. 정 사장은 “가우자리 인테리어는 살면서 공사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피스텔을 계약해놓고 있다. 그곳에 거주하면서 걱정 없이 인테리어 공사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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