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소고기 딱 100그램”… 웰빙맘 늘어

지역내일 2013-03-15 (수정 2013-03-15 오후 1:47:31)
영유아 전문 식품 매출 전년대비 3.5배↑

영유아 관련 전문 식품 매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들 건강을 우선시하는 '웰빙맘'이 크게 는 탓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들어 13일까지 영유아 전용 가공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친환경, 유기농 정육 구매 고객 가운데 100그램 안팎의 소량 구매자가 10명 중2∼3명꼴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백화점측은 이들 고객은 대부분 구입한 소고기를 이유식용으로 잘게 다져가는 '웰빙맘족'이라고 설명했다. 먹거리 안전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 '웰빙맘족'이 증가하며 최상급 쇠고기 등 신선식품, 간장, 된장, 소금, 김, 이유식, 과자 등 가공식품까지 영유아 전용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는 15일부터 21일까지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에서 업계 처음으로 '베이비 푸드 페어'를 연다.

영국 홈메이드 스타일 유기농 이유식 '플럼 베이비', 설탕없이 단맛을 낸 영유아 시리얼 '니노락' 등을 선보인다.

이상윤 가공식품 팀장은 '정부의 보육 지원 강화로 영유아 상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유아 식품존을 별도 운영하고 상품군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연합뉴스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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