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전국 최초로 위안부 문제를 다룬 교육 자료를 출판했다.
국내 생존 최고령 위안부 할머니인 김복득 할머니(96)의 일대기를 다룬 ‘나를 잊지 마세요!’는 작년 8월 고영진 교육감이 통영 김복득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증언록을 만들어 학생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싶다”는 제의에서 출발했다.
이후 역사, 국어 교사를 중심으로 ‘집필위원회’를 구성해 약 6개월에 걸쳐 일대기를 기록. 자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일항쟁기위원회, 한국여성사학회, 한일민족문제학회 등의 전문가 감수를 거쳤다.
또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증언과 자료 화면으로 구성한 영상 다큐멘터리 동영상 CD를 자체 제작해 교사용 지도자료집과 함께 모든 학교에 보급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전 초등학교(6~6학년), 중·고등학교에서 2시간 이상 위안부 피해자문제 이해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고 교육감은 “앞으로 이 책을 제일교포 및 자녀 교육용으로 일본어판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청 여성가족과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록사료, 자료 등을 이달 31일까지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는 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 등에 상설 전시하거나 순회 전시 홍보 및 국민 역사의식 고취와 위안부 관련 연구 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다.(문의 : 창원시 여성가족과(055)225-3984)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결혼 이주여성, 교단에 서다
경남교육청(교감 고영진)은 다문화 글로벌 사회에 맞춰 결혼이주여성들이 3월 4일부터 이중 언어강사로 일선 학교 교단에 섰다고 밝혔다.
나라 별로 중국, 베트남, 네팔, 일본,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등 31명이다.
이번에 배치된 이중 언어 강사는 진주교육대학교에서 900시간의 위탁 양성 과정을 거쳤다.
이들은 시간제 강사로 근무하면서 일선 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이중 언어교육, 정체성확립,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일반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중 언어 지도, 국제 이해교육을 하게 된다. 창원은 유목초등학교에 2명이 배치 됐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이중 언어강사를 배치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결혼이주여성 대상자를 우선 선발·양성해 배치할 계획으로 4월 모집 할 계획이다. 문의 : (055)268-1522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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