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동 예술인거리에 ‘레인보우 국시 장터’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아담한 국시집이 있다.
레인보우 국시장터는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한국여성재단 후원으로 마산 창동 학문당 서점 뒤쪽 예술인 거리에 새로 문을 연 다문화음식점이다.
레인보우는 여성이민자들과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제공하여 경제적으로 자립 할 수 있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점으로 수익금은 모두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가게이름 ‘레인보우’는 화합과 조화를 상징하는 무지개에서 따왔다.
이곳은 결혼이민자들에게는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시민들에게는 이국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색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인보우 국시장터’는 일본,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에서 온 4명의 결혼이민자가 직접 요리하고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베트남 쌀국수, 필리핀 볶음밥, 태국 야채당면 등 4개국 10여 가지 메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태국 얌운센, 해물 매운 쌀국수 인기
레인보우 국시장터에서는 태국 얌운센을 비롯한 구수한 쌀국수, 파인애플 볶음밥, 닭고기 쌀국수가 주 메뉴다.
가격은 5000원~7000선. 일반 식당에서 맛보기 어려운 동남아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태국 얌운센은 태국식 가는 국수에 새우, 오이, 파프리카, 양파, 무순 등 각종 야채와 토마토위에 레인보우만의 새콤 달콤 소스를 뿌려 먹는 태국식 샐러드다. 부드러운 면과 아삭한 야채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이집에서 인기가 있는 매콤 깔끔 해물 쌀국수는 각종 해물과 레몬향이 짙은 레몬그라스로 맛을 내어 얼큰하고 시원하다. 밀가루 국수나 짬뽕을 먹은 후의 더부룩함 같은 부담이 없어서 좋다.
쫄깃한 쌀국수 면에 국내산 사골을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맛을 낸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는 담백하다. 복음 쌀국수는 해물, 파프리카, 야채를 넣어 고추기름과 비법소스로 볶아 독특하고 깊은 맛을 낸다. 공기밥과 함께 제공되는 된장 쌀국수는 구수하고 깔끔한 국물에 쫄깃한 쌀국수를 더한다.
파인애플 볶음밥도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볶음밥. 필리핀식 파인애플 볶음밥은 달지 않으면서 맛있다. 땅콩가루를 밥 위에 뿌려주어 고소하다. 다양한 야채와 부드러운 닭 안심살을 잘게 썰어 달콤한 데리야키 소스로 맛을 낸 닭고기 데리야키 볶음밥도 인기다. 이외에도 일본식 전인 오코노미야키, 직접 만든 손만두도 맛 볼 수 있다.
메뉴 : 소고기 쌀국수/ 볶음 쌀국수/ 해물매운 쌀국수/ 얌운센 /파인애플 볶음밥 등
문의 055-247-8746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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