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추가출자 거부 … 건설사들 "1000억 적자"
인천도시공사가 숭의운동장 도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에이파크개발에 더 이상 출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예상되는 사업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구한 추가출자를 거부한 것이다.
6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현대건설 등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주상복합 건설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출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 시세대로 주상복합 건물을 분양할 경우 1000억원 이상 적자가 나기 때문에 지분율에 따라 이 돈을 증자해 메우자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입장은 단호하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적자가 뻔히 예상되는 사업에 굳이 증자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5949억원을 들여 남구 숭의동 종합운동장·도원야구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축구전용경기장을 재건축해주는 조건으로 주상복합 건물 4개동 751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에이파크개발은 이 사업을 위해 건설사 6개사(62%)와 은행 2개사(18.1%), 인천도시공사(19.9%) 등이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축구전용경기장은 지난해 8월 이미 문을 열었지만 지난해 10월로 예정됐던 주상복합 건물 착공은 오는 4월까지 미뤄진 상태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뿐만 아니라 은행들도 추가 출자를 꺼리고 있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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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숭의운동장 도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에이파크개발에 더 이상 출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예상되는 사업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구한 추가출자를 거부한 것이다.
6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현대건설 등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주상복합 건설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출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 시세대로 주상복합 건물을 분양할 경우 1000억원 이상 적자가 나기 때문에 지분율에 따라 이 돈을 증자해 메우자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입장은 단호하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적자가 뻔히 예상되는 사업에 굳이 증자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5949억원을 들여 남구 숭의동 종합운동장·도원야구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축구전용경기장을 재건축해주는 조건으로 주상복합 건물 4개동 751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에이파크개발은 이 사업을 위해 건설사 6개사(62%)와 은행 2개사(18.1%), 인천도시공사(19.9%) 등이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축구전용경기장은 지난해 8월 이미 문을 열었지만 지난해 10월로 예정됐던 주상복합 건물 착공은 오는 4월까지 미뤄진 상태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뿐만 아니라 은행들도 추가 출자를 꺼리고 있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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