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푸른 보석’으로 불리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휘자 마크 카딘(Mark Kadin)과 함께 3월 18일(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솔리스트로는 2005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이반 포체킨(Ivan Pochekin)이 협연을 하며, 프로그램은 모두 차이코프스키 곡들로 구성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최고의 뮤지션들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오케스트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정치적(소비에트) 상황으로 공연 발전에 제약이 따랐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에야 그들의 음악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는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2004년부터는 젊고 유능한 러시아 지휘자인 마크 카딘이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매년 폭넓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에서부터 현대음악 영역까지 넘나드는 음악가 마크 카딘은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올해로 9년째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30여 개국을 투어공연하고 있다.
바이올린 제작자인 아버지와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반 포체킨은 5살 때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접했고, 2년 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였다. 2005년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회 국제 파가니니 콩쿠르와 바크라흠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세계 주요 콘서트 무대, 특히 일본과 여러 유럽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갖고 있다. 3월의 차이코프스키로 따뜻한 봄기운을 온 몸으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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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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