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 학습과 토플 준비, 이렇게 하면 된다

체계적인 단계학습과 커리큘럼으로 배경지식 쌓고 시험 준비까지

지역내일 2013-02-18

이제 곧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아이들 영어 학습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나가면 좋을 지 고민이 깊은 엄마들이 많다. 대치동 ‘뎁스영어학원’의 미쉘 리 원장에 따르면, 요즘 들어 초등학교 1, 2학년과 5, 6학년 학부모들에게 문의가 가장 많다고 한다.
초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기존에 즐겁게 놀이식으로 접근하던 영어에서 벗어나 이제 점차 학습으로서의 영어로 접근하게 됨으로써 어떤 학원에서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초등학교 5, 6학년의 경우 토플이나 SAT 같은 시험과 입시가 성큼 다가온 것을 체감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2013년 2월 대치동 영어학원가에서 가장 핫한 사례 3가지를 꼽아 미쉘 리 원장으로부터 각 사례에 따른 영어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예비초~초등1학년, 영어학원 처음 선택하는 경우
영어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올라가면서, 혹은 영어유치원 졸업 후 초등 1학년 동안 영어유치원 연계 프로그램에 보내다가 영어 전문 학원으로 옮기려는 엄마들의 최대 고민은 ‘어떤 커리큘럼을 가진 학원에, 어느 레벨을 보내면 좋은가’이다. 그래서 이맘 때 아이를 데리고 대치동의 이름난 영어 학원을 다니며 레벨테스트만 몇 차례에 걸쳐 받는 경우도 많다.
미쉘 리 원장은 “영어유치원을 마친 일반적인 경우라면 레벨 2.1~2.2 대에서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레벨 2.1이냐 2.2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 시기에는 리스닝과 리딩의 상태를 점검해서 단어를 읽고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보통 2.1레벨은 하루에 10단어를 이해하고 암기하며 소화해내는 정도, 2.2레벨은 하루에 단어 30개가량을 소화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미쉘 리 원장은 “영어유치원 2년 차 정도면 2.2레벨이 가능하다. 그러나 2년 차 중에서 중간에 영어유치원을 옮긴 경우에는 중간에 비는 부분이 있으므로 이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럼 영어유치원이 아닌 일반유치원을 나온 아이들은 마땅한 레벨이 없는 걸까? 미쉘 리 원장은 “영어유치원을 나오지 않았더라도 2.1레벨은 가능하다. 2.1레벨은 센텐스위주이고 2.2레벨은 스토리위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영어를 조금 늦게 시작했을 뿐이므로 집중력이나 암기력 등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기본 소양만 갖추었다면 충분히 진도를 소화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어유치원을 마치고 뎁스영어학원에서 공부해 온 정민우(Minwoo, 대현 예비초 2)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높은 레벨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중에는 괜히 그랬다며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올 때마다 자기의 경험담을 말해줄 정도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또 남아서 숙제를 정리해서 가고 일찍 와서 모르는 것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미리 수업 전에 준비를 하며 수월하게 수업을 따라왔다. 지금은 본인의 성적을 관리하고 스스로 점수에 욕심을 내며 공부하고 있고, 올해 초에 토플 주니어 대회에서 4%이내에 들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민우 학생은 “뎁스에서는 배울 수 있는 과목이 많고 거기에 대한 시험이 많아서 좋다. 특히 문법시간이 가장 쉬우면서 좋다. 또한 뎁스에 다니고 난 뒤 기본적인 발음부터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에서 강남으로 이사해 영어유치원을 다니다가 7세 11월에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뎁스영어학원을 다닌 석소현(Gloria, 대현 예비초 2) 학생은 기초 단어와 문법, 읽기 등의 기초를 다지고 특강을 통해 정규수업에서 배우지 못하는 JUMP-UP을 통해 다양한 표현과 전문 용어를 미리 익혀왔다. 단어의 암기력이나 문장의 이해력이 남달라 현재 예비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초등 4학년 JUMP-UP 과정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기초 발음과 배경지식에 대해 별도의 훈련을 받아 중1 토플수준의 문제집을 풀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해가 높아졌다. 올해 초에 토플 주니어 대회에서 전국 2%이내에 들어 상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석소현 학생은 “뎁스에서는 영어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배울 때 어렵지 않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초등1~2학년, 영어학원을 옮기려는 경우
다른 영어전문학원을 접하고 오는 경우도 많은데, 각 학원마다 커리큘럼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영역별로 편차가 생기게 된다. 즉 ‘소설이나 Social은 2레벨인데 Science은 1레벨’ 같은 불균형이 나타나기 쉽다는 것이다.
미쉘 리 원장은 “소설과 사회과학, 기초과학의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미국교과서는 한 주제에 대해 소설과 Social, Science가 상호 연계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각 과목의 밸런스가 맞아야 그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Social과 Science는 반드시 4레벨까지는 확실히 해둬야 한다. 미쉘 리 원장은 토플 시험도 미국 초등 4~5학년의 내용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4레벨 정도의 이해력이면 기초 토플 단어들의 70% 이상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4레벨을 완벽히 하면 토플 90점까지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영어교과학원에서 배우다 뎁스영어학원으로 옮겨온 최원희(Rachel, 도성 예비초 2) 학생은 처음엔 부끄러움이 많고, 엄마를 많이 찾으며 공부를 따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기 같은 작고 여린 친구였다. 작년 3월 즈음에 등록해서 1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3학년 수학까지 있는 예비 엘리트 과정을 들을 정도로 빨리 문제를 풀고, 시간 관리를 하며 스스로 숙제를 알아서 해낼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최원희 학생은 “뎁스에는 다양한 배울 거리가 많아서 좋다. 모든 선생님들이 너무 재미있으시고 친절하시다”고 말했다.


초등5~6학년, 토플 고득점 원하는 경우
미쉘 리 원장은 “토플은 사실을 위주로 이야기하는 시험이다. 제대로 듣고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팩트를 갖고 정리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따라서 4가지 영역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야 하고, 단어의 뜻을 암기하기보다는 여러 방향으로 활용해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 미국교과서로 공부해오지 않았던 학생들의 경우, 토플 문제집만 풀 것이 아니라 미국교과 과정에 대한 리뷰도 반드시 병행해줌으로써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미쉘 리 원장은 “미국교과서는 A=A를 명제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고, A=A, A′, A″ 같이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 여러 상황을 만들어주어 영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집과 더불어 각 과정의 요약이나 핵심이 담긴 서브 교재를 함께 공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혹 5~6학년 때 빤짝 시험공부해서 점수만 잘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렇게 되면 점수만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영어의 활용도를 높이고 영어를 발판삼아 도약하기 위해서는 넓고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뎁스영어학원은 토플, SAT, 공인인증시험 준비 및 미국 교과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오는 3월 11(월), 14(목), 15(금)일 오전 11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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