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 집 여자>

매 맞는 여자들이 사는 그 집엔 대체 무슨 일이?

지역내일 2013-02-18

이난영 작, 박혜선 연출의 연극 <그 집 여자>가 오는 2월 15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가정 폭력의 피해자인 시어머니와 며느리,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탄탄한 텍스트와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인정받아 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뽑히기도 했다.


배경은 평범하고 단란해 보이는 가정집.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며 살아온 시어머니(박혜진 분)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여자(이지하 분)’는 여행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대화를 이어나간다. 대화중에 시어머니는‘여자’에게서 평소와 다른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그리고 극은 예상할 수 없었던 반전으로 이어지며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이 연극은 여배우 두 명만이 출연하는 2인극이다. 전작인 <3월의 눈>에서 혼을 울리는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박혜진, <숲 속의 잠자는 옥희>, <억울한 여자> 등 흡입력 있는 연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지하. 이 두 배우가 감정 표출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 무대를 장악한다.


작가와 연출도 모두 여성이다. 이난영 작가는 <플라스틱 오렌지>, <일등급 인간> 등의 작품으로 가족과 인간애, 사회풍자 등을 깊은 통찰력으로 그려왔다. 또한 2008년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연출을 맡은 박혜선은 <억울한 여자>, <아내들의 외출>, <가을소나타> 등에서 여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교감으로 연극계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두 여자의 갈등을 진정성과 절제된 미학으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2월 15일~24일까지,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티켓 2만 원, 문의 1544-155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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