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8월 20일. 당시 그는 5·16 발언 논란과 공천헌금 파문 등으로 곤혹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국민들의 시선은 안철수 전 후보에게로 옮겨가고 있었다. 40%를 넘나들던 지지율은 35%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인 언급과 함께 경선승리 이후의 컨벤션효과가 맞물리면서 다시 40%대를 돌파했다. 8월말 안 전 후보에 대한 불출마종용 파문, 인혁당 논란이 겹치면서 시련이 계속됐다. 경선 승리부터 대선승리까지 숨막히던 120일을 화보로 정리한다.
인사하는 당선인 박근혜 당선인이 19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대선후보 선출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8월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후보자 지명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유신·인혁당 피해자가족에 사과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9월 24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5·16과 유신, 인혁당 재건위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공식사과하는 모습. 박 당선인은 당시 "5·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빨간운동화 신고 새누리당 선대위 청년본부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 지난 10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상민 청년본부장이 박근혜 당선인에게 빨간운동화를 신겨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통도사 방문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1월 9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조종원 기자
노동자 대회 참석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1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자대회에 최인백(왼쪽) 사무처장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조성봉 기자
고 이춘상 보좌관 유족 위로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2월 4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엄수된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어색한 만남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2차 TV 토론에 참석,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와 어색한 악수를 나누는 모습. 뉴시스 홍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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