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이라크 재건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천연가스회사인 가즈프롬으로부터 8억8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바드라 GSP 플랜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5개월간 바드라 유전단지에 2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정제설비와 발전·저장탱크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 등 일괄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주처인 가즈프롬은 러시아 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에너지기업이다. 세계 각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의 20%가 가즈프롬을 거쳐 생산된다. 바드라 유전개발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즈프롬(30%) 외에 이라크 석유수출공사(25%), 한국가스공사(22.5%),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15%), 터키 국영에너지사 TPAO(7.5%)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