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을 살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전현직 임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 현대건설 소유의 서산농
장을 매입할 수 있냐는 일반인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일 “현대건설 전직 임원으로 구성된 현건회가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또 현대건설 임직원들도 유동성 지원을 위해 회사계좌에 돈을 입금시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
다.
전직 임원들의 모임인 현건회는 1인당 2000만원을 현대건설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현재 현건회는 480명
의 회원으로 구성돼 최소한 100억원 가량의 기금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함께 7000여명에 달하
는 현직 임직원들도 회사살리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운동이 현대건설을 위기에서 당장 구해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건회와 현직 임직원을 모두
합쳐 7500명 정도인 현대건설 가족들의 힘만으로 감당하기는 필요한 자금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이 연말까지 마련해야 하는 유동성은 1조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현직 임직원의 움직임은 현대건설 자구노력에 돌파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대주주의 사재출
현과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운동이 시장과 채권단의 신뢰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한 관계
자는 “이런 전·현직 임직원들의 움직임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채권단 신뢰 회복 등 정상하의 기폭제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정부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산농장을 분양 받으려는 전·현직 임직원과 일반인들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6일 현재 약 150명에 달하는 일반인들이 서산농장의 매입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의 일반분양이 빨라야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매입 희망자에게서 계약금을 받고 부
동산투자신탁회사에 넘길 계획이다. 이 경우 부동산신탁회사가 이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어 현대건
설은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다음주에 서산농장의 일반인 대상 매각 공고
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현대건설의 계획이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서산농장의 규모가 3000만평에 달해 얼마나 팔릴
지도 의문이다. 또 매각가격이 얼마에 형성될지도 예측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현대건설 자구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은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
계자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발벗고 나섰다”며 “꼭 현대건설이 정상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
다. 전직 직원들까지 나선 현대건설 살리기에 채권단과 시장이 얼마나 높은 점수를 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을 매입할 수 있냐는 일반인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일 “현대건설 전직 임원으로 구성된 현건회가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또 현대건설 임직원들도 유동성 지원을 위해 회사계좌에 돈을 입금시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
다.
전직 임원들의 모임인 현건회는 1인당 2000만원을 현대건설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현재 현건회는 480명
의 회원으로 구성돼 최소한 100억원 가량의 기금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함께 7000여명에 달하
는 현직 임직원들도 회사살리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운동이 현대건설을 위기에서 당장 구해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건회와 현직 임직원을 모두
합쳐 7500명 정도인 현대건설 가족들의 힘만으로 감당하기는 필요한 자금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이 연말까지 마련해야 하는 유동성은 1조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현직 임직원의 움직임은 현대건설 자구노력에 돌파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대주주의 사재출
현과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운동이 시장과 채권단의 신뢰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한 관계
자는 “이런 전·현직 임직원들의 움직임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채권단 신뢰 회복 등 정상하의 기폭제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정부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산농장을 분양 받으려는 전·현직 임직원과 일반인들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6일 현재 약 150명에 달하는 일반인들이 서산농장의 매입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의 일반분양이 빨라야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매입 희망자에게서 계약금을 받고 부
동산투자신탁회사에 넘길 계획이다. 이 경우 부동산신탁회사가 이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어 현대건
설은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다음주에 서산농장의 일반인 대상 매각 공고
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현대건설의 계획이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서산농장의 규모가 3000만평에 달해 얼마나 팔릴
지도 의문이다. 또 매각가격이 얼마에 형성될지도 예측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현대건설 자구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은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
계자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발벗고 나섰다”며 “꼭 현대건설이 정상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
다. 전직 직원들까지 나선 현대건설 살리기에 채권단과 시장이 얼마나 높은 점수를 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