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풀어가는 수학세상 (11)

가쿠로(Kakuro) 퍼즐

지역내일 2013-01-25 (수정 2013-01-25 오전 1:29:44)

스도쿠 게임이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퍼즐, 수학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게임으로 소개되어 한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때가 있었다. 그러나 스도쿠 유형의 두뇌 퍼즐은 특성상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므로, 스마트 폰으로 대표되는 멀티미디어 게임의 재미에 밀려 지금은 열기가 한 풀 꺾인 상태이다.
오늘은 독자들에게 가쿠로(Kakuro)라는 두뇌 퍼즐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쿠로는 스도쿠 못지않게 재미있는 게임이다. 그런데 이 게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2005년 9월 영국 가디언 신문에 소개된 가쿠로는 스도쿠 킬러, 스도쿠++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스도쿠보다 빨리 퍼져나간 게임이다.
1970년대 미국 퍼즐 잡지인 델(Dell Magazine)지에 Cross sum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연재되었으며, 수학 연산과 논리적인 사고, 규칙을 찾아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일본의 퍼즐 잡지인 니콜리(Nikoli)지에서 ''더하다''의 일본어 말 ''가산''과 영어 단어 ''크로스''를 조합한 ''가산 크로스''를 줄여 가쿠로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지난 20년간 사용하다가 영국 가디언, 데일리 매일 신문에서 사용하면서 가쿠로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가쿠로의 가장 큰 매력은 빈 칸에 단순하게 숫자를 채우는 게 아니라 연산을 해야 한다는 데 있다. 연산은 덧셈이면 충분하지만 이웃한 빈칸들과의 연관관계를 종합적으로 연산해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간단한 숫자의 조합부터 많은 숫자의 조합까지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부주의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것이 가쿠로가 가진 고유의 재미이다. 
스도쿠에 비해 규칙이 다소 복잡한 면이 있으나 어렵지 않다.
머리 좋은 사람이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학습을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다 보면 가쿠로 고수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 가쿠로 퍼즐 규칙
1.사각형에 대각선 아래의 숫자는 세로 줄의 합, 대각선 위의 숫자는 가로 줄의 합을 나타낸다, (아래 그림 참조)
2.검은 색 칸은 그냥 두고 흰 색의 칸에는 1에서 9까지의 숫자만 들어간다. 같은 줄의 흰색 칸(이것을 가쿠로에선는‘런’이라고 부른다.)에는 같은 숫자를 두 번 이상 사용하지 못한다.
3.각각의 런에 들어가는 숫자의 합은 반드시 단서로 제시된 숫자와 일치해야 한다.







위의 그림을 통하여 가쿠로 퍼즐 규칙을 배워보자,







a칸 위의 대각선 아래에 숫자 1은 흰 색의 세로 줄의 합이 1이라는 단서에서 a에는 1이 들어가야 한다. b 위의 숫자 7은 세로의 합을 나타내는데 7은 b와 m의 합이며, b칸의 왼쪽에 적힌 숫자 4는 가로 줄 a, b의 합이 4가 된다는 의미인데 a의 값이 1이므로 b에 들어가는 숫자는 3이 된다. 같은 요령으로 위의 그림에서 나머지 알파벳에 해당되는 숫자 구해보자. 조금만 수고하면 된다. 더 읽기 전에 직접 풀어보자.
지금까지 풀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제 위 그림에서 세로 화살표 방향으로의 숫자만 채우면 된다. 들어갈 숫자는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2, 1, 3이다.
두뇌 퍼즐은 공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지적인 놀이이며 휴식이지만, 꾸준히 문제를 풀면 학습에서 요구되는 집중력과 인내력이 길러지게 된다. 그러고 퍼즐을 해결하고 얻는 성취감이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주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이점도 있다. 잠시 멀티미디어 게임을 접어 두고 두뇌 퍼즐을 즐겨보자.
필자의 블로그에 가쿠로 게임 화일을 탑재하였다. 다운 받아서 꼭 풀어보길 바란다.




궁금한 점은 아래의 메일이나 블로그를 활용해 주세요.
E-mail:istiger@hanmail.net
Blog:http://blog.daum.net/istiger





신인선 진광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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