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지역 아파트 경매물건은 70건으로 전월(127건)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낙찰률도 47.1%로 전월(60.6%)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이렇게 도내 부동산 경매물건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또 다시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평균응찰자수는 5.9명으로 전월 보다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86.3으로 전월보다 2.6%p 소폭 하락했다.
도내 토지경매시장의 한파도 썰렁하다. 지난 달 토지경매 진행건수는 642건으로 이 가운데 194건만 낙찰돼 30.2%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전월(31.9%)보다 1.7%p, 지난 해 같은 달(37.5%)보다는 7.3%p 떨어진 수치다.
낙찰가율도 58.0%로 전월(71.9%) 보다 13.9%p, 전년 동월보다(82.9%) 무려 24.9%p나 떨어졌다.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감정가 64억원이 넘는 임야는 35%에 낙찰되었고 춘천시 신동면 팔미리 감정가 31억이 넘는 임야도 45%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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