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중앙시장 재건축 착수

95년 화재발생, 7년만에 상가 재건축/상인·시민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역내일 2002-01-18
광명중앙시장이 건물이 소실된 지 7년만에 재건축에 들어간다.
15일 시와 광명중앙시장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광명중앙시장은 최근 프라임산업(주)(대표이사 백종현)을 시행업체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착수했다.
광명동 150-19번지 일대 1003평에 개설된 광명중앙시장은 지난 95년 화재가 발생, 125개 점포가 소실되자 상인들이 나서 조합을 결성, 지난 98년 5월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조합은 지하 1, 2층 등 상가 내 잔여토지 매입비 51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재건축에
차질을 빚어왔다.
최근 조합은 잔여토지를 업체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조합은 지난해 10월 구건물을 철거하고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프라임산업(주)에 부지를 매도, 사업시행업체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착수했다.
프라임산업(주)는 지난해말 토지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대지면적 3317.2㎡에 지하6층 지상8층규모의 판매 및 영업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의 복합용도로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 지난 12월 29일자로 허가를 얻었다.
프라임산업은 1월 중으로 시에 착공계를 제출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조합과 기존 상인 및 건축주등에 대한 보상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
졌다.
이에 대해 프라임산업측 관계자는 “토지소유권 이전을 완료됐으나 조합과 기존 상인들의
보상문제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합이나 업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윈
-윈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신중을 기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광명중앙시장 재건축은 상인들 뿐만 아니라 시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상가
가 재건축되면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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