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of India

인도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맛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명소

인도요리 전문 나마스테 청담점

지역내일 2012-11-30

로데오 거리의 명물 중 하나인 노란색 디자이너 클럽 건물 옆 버거킹 골목으로 들어서면 인상 좋은 인도아저씨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큼지막하게 프린트된 음식점 배너광고가 놓여 있다. 사진 속 인도아저씨는 인도음식점 나마스테 청담점의 공동대표이자 요리사인 샤르마 브띠 람.
인도음식점 하나쯤 있음직한 이 골목에 지난 5월에 나마스테 청담점이 들어섰다. 지하에 있는 점포 입구로 들어서니 이국적인 장식이 인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하지만 일반적인 인도음식점의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와과는 달리 실내가 굉장히 환하고 깔끔하다. 8~10명 정도의 인원이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룸이 2곳이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가 확실하고 마찬가지 규모의 오픈된 자리가 홀 한 편에 하나 더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온통 인도스타일로 인테리어 된 홀이다. 


인테리어부터 느낄 수 있는 정통 인도스타일
“인도음식 전문점만 인테리어 하시는 분이 꾸며주셨어요. 일일이 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수고도 많이 하셨고 시간도 많이 걸렸죠. 덕분에 벽 인테리어부터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집니다. 또, 소품들은 다 인도 현지에서 직접 사 온 겁니다.” 외식업체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박현미 대표의 말이다.  
인도음식은 원래 조미료를 따로 쓰지 않는다. 대부분 나무의 뿌리, 껍질, 열매, 씨앗, 잎을 이용한 천연재료만을 쓴다. 그래서 나마스테 청담점의 요리는 자연의 맛으로 만드는 웰빙음식이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도 많아 아예 현지에서 다 수입한다. 그녀의 남편 역시 외식업체에서 오래도록 일을 해 남편의 권유로 인도음식점을 차리게 됐다는 박 대표.
“예전에 인도음식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남편이 인도음식은 절대 질리지 않는다며 끈질기게 인도음식점 개업을 권유했고 또 남편의 친한 동료 중에 인도 전문음식점에서 주방장으로 일하시는 인도요리사가 계셨는데, 그분도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인도음식을 자주 먹게 됐고, 남편말대로 진짜 질리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인도음식 마니아가 됐을 정도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인도 북부지방의 맛
우리나라도 경상도 맛과 전라도 맛이 차이가 있듯 인도도 지방마다 맛이 다르다. 인도 북부지역의 음식이 다른 지역에 비해 향이 약하고 약간 매콤한 편이라서 매운 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는 편이다. 그래서 향신료를 많이 쓰는 인도요리지만 거부감이 거의 없다. 어떤 분들은 나마스테 청담점의 인도요리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도록 한국식으로 변형한 것으로 오해하시는데 인도 북부지방 음식의 특징일 뿐 결코 변형시킨 것은 아니라고 한다. 때문에 ‘한국식 인도요리’가 아닌 인도의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주방장이자 박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샤르마 브띠 람씨는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주방장이며 일본에서도 인도 전통 커리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람씨 외에 주방에는 3명의 인도요리사가 더 있으며 모두 10년 이상의 요리 경력을 갖고 있는 숙련된 요리사들이다. 
“여러 가지 인도요리가 있지만 그래도 커리가 인도요리의 대표선수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커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대부분 난을 커리에 살짝 찍어 드시는데 그렇게 드시지 마시고 커리를 듬뿍 싸서 드셔야 돼요. 그래야 커리의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커리는 찍어 먹는 것이 아니라 싸서 먹어야 제 맛
나마스테를 시작하면서 하루 한 끼 이상 인도음식을 먹는다는 박 대표는 인도요리가 천연의 재료로 만들어서인지 예민한 편인 그녀도 먹고 나면 다른 음식에 비해 부담감이 덜 하다고 한다. 또, “저희 집 단골손님 중에 요리전문가가 계신 데 이 분이 자주 찾는 이유는 저희 집 음식을 드시면 속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맛으로 만든 웰빙음식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근처 직장인을 위해 점심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런치세트도 마련돼 있다. A세트는 에피타이저로 그린샐러드가 나오고 메인으로 두 가지 커리와 난이나 밥이 제공된다. 그리고 디저트로 과일을 넣은 수제 요거트도 제공된다. B세트, C세트도 있으며 가격은 각각 12,000원과 18,000원, 그리고 25,000원이다. 
이외에도 디너세트를 비롯해 여러 가지 고급 인도요리가 준비돼 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한 달 동안 디너 A, B, 메뉴를 주문하면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며 디너 C 메뉴를 주문하면 고급 스파클링 와인 한 병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 외 다양한 와인을 5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인도의 전통적인 맛을 전파하고 있는 나마스테의 속 편한 웰빙음식은 연말연시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별미 회식자리로도 호평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치 :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150m 버거킹 뒷골목(강남구 청담동 85-6)
주차 : 대리주차 가능
문의 : 02-549-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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