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의 제철은 겨울이다. 특히 눈 덮인 강원 산골 평창송어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강하다. 이 물 맑은 평창의 송어를 맛볼 수 있는 곳 ‘송어사냥(대표 박노국)’이 문을 열었다. 송어 맛을 아는 사람들이 즐겨 찾던 그 집, 예전 행구동의 바로 그 ‘송어사냥’이다.
주홍빛 붉은 살이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인 송어.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DHA가 다량 함유되어 뇌세포를 활성화해 학습능력과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며 심혈관질환도 예방한다.
콩가루와 참기름에 비빈 채소와 즐겨
여주의 유명한 송어횟집을 운영하는 누님에게 비법을 전수받고 행구동에서 10년 이상 송어횟집을 운영한 경력의 박노국 대표는 자칭 송어전문가다. 그는 송어를 “청정한 1급수의 물에서만 사는 깨끗한 민물고기”라며 “송어회는 콩가루와 참기름에 비빈 채소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소개한다.
송어사냥의 송어회는 차가운 대리석 위에 올려져 나와 시원하고도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회만 먹기 아쉽다면 바삭바삭한 송어튀김이나 송어초밥을 추가해보자. 송어초밥은 촛물과 날치알에 비빈 밥 위에 송어회를 얹어 먹는다.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는 요리다. 담백하고 신선한 송어회를 즐긴 후에 끓여주는 매운탕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두툼한 송어살이 그대로, 송어매운탕
송어사냥에서 점심 메뉴로 나오는 송어매운탕은 송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그 푸짐함에 우선 반하고 맛에 한 번 더 반한다. 손으로 직접 반죽한 수제비와 콩나물, 쑥갓을 넣어 시원한 송어매운탕은 두툼한 송어살의 깊은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2~3인분에 2만 원, 4~5인분에 3만 원인 송어매운탕은 인원수에 맞게 공깃밥도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송어사냥은 국내산 좋은 쌀로 밥을 지어 밥맛이 좋고, 깔끔한 김치맛을 자랑한다.
송어회 포장도 가능하다. 신선도가 잘 유지되도록 얼음은 물론 매운탕 재료까지 함께 포장해준다.
원주소방서 부근 원주원예농협 명륜지점 옆에 자리해있으며 무료 개방된 공영주차장이 앞에 있어 주차도 손쉽다.
문의 : 761-9677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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