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읽기를 기반으로 한 총체적 영어학습법…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모두 잘할 수 있어

지역내일 2012-12-19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자녀를 둔 부모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그 동안 좋다고 들려오는 학습법이라면 대부분 시켜봤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지 못한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영어 다독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 최근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인재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영어 다독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촌 이-챕터스 오태경 원장은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수능이 점점 쉬워지고 있다. 대학은 면접을 점점 더 날카롭게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책을 많이 읽고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차기 정부에서 수능의 대체시험으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채택할지는 미지수이나 분명 문제풀이 위주 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의사소통능력을 증진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며 “이러한 정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영어 책읽기는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독 프로그램 선택의 기준
평촌 이-챕터스(E-Chapters)는 효과적인 다독프로그램으로 최근 초·중등생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영어도서관이다. 다양한 장르의 선별된 영어원서를 장서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원서들의 읽기를 기반으로 듣기 쓰기 말하기 어휘 등 총체적 언어 학습법을 통한 다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 원장은 “책 읽기는 가정에서도 아이 혼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 레벨에 맞는 책을 선정하고 독서 후 아이가 얼마나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했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제대로 하는 것이 문제”라며 “이는 다독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레벨에 따라 책을 선정하고 오디오 CD를 따라 읽고 리딩 튜터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의 방식은 어느 학원이나 흉내 낼 수는 있다. 하지만 아이의 레벨에 맞는 책을 얼마나 정확하게 선정하고 읽은 책에 대해 얼마나 꼼꼼하게 관리를 해 주는가는 학원장의 노하우와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챕터스는 미국의 진단 테스트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Renaissance Place에서 개발한 IBT 방식의 진단평가를 통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리딩 레벨을 진단 받게 된다. 진단평가를 통해 얻은 레벨에 따라 도서가 선정되면 오디오 CD를 이용해 들으면서 따라 읽기, 묵독 등 shadowing 기법을 통한 학습이 진행된다. 또한 리딩 레벨에 따라 독서 전에 어휘암기 훈련을 함으로써 어휘 강화와 책의 내용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 원장은 “아이들은 그날 자신이 읽은 책에서 모르는 단어 10개씩을 외우게 되는데 주 2회면 20개, 1년이면 1000개의 단어를 암기하는 효과가 있다”며 “하루에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어를 기억하고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활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용요약부터 에세이 쓰기까지 북 리포트를 통한 체계적 훈련
또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체계적이며 공신력 있는 평가인 AR프로그램을 통해 각 책의 내용과 어휘에 대한 정확한 학습 성취도를 평가하고 있으며 북 리포트 작성을 통해 논리적 창의적 사고력 훈련을 한다. 낮은 레벨의 문장쓰기부터 내용 요약하기, 에세이 쓰기까지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단계를 밟아간다. 이렇게 쓴 리포트는 리딩 튜터에 의해 내용 단어 문법 사고력에 관해 구체적인 첨삭 과정을 거치게 된다. 프로그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오 원장은 “첨삭을 받은 문장은 리라이팅(Re-Writing)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리딩 튜터가 바르게 수정해 준 문장을 집에서 한 번 더 써 보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글씨체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문장력도 점차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리포트 쓰기가 끝나면 리딩 튜터와 1:1로 만나 책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꼼꼼하게 확인받게 된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책의 이해도뿐만 아니라 질문에 적합한 답하기, 어휘선택, 문법, 스토리순서에 따라 말하기 등을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의 장점과 발전 가능성 들을 개인별로 관리 받을 수 있고 개별적이고 집중적인 학습기회를 얻게 된다.
지금 공교육에서는 의사소통중심의 새로운 수업방식을 강조하고 있고 주입식 수업 방식에 회의를 느낀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관리해주는 1:1 코칭 시스템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오 원장은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 다독이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것을 기대한다면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용기를 내어 이제는 다독을 시켜 볼 것”을 권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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