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사회공익 공기업 ''한국마사회(KRA Plaza)연수지점''
투명과 윤리경영은 레저문화 공기업의 생명
경마수익금 지역사회 기부 … 문화센터무료운영, 직원봉사 필수
< 지역사회 일자리 만들고, 세수 기여
휴일의 레저문화로 잘 알려진 경마경기, 한국마사회 연수지점은 스크린 경마시설 운영 외에도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직원들의 일자리 창출 외에도 이용객으로부터 얻는 매출액에 따른 수입을 연수구 세수에 기여하고 있다.
투명경영에 따른 자치구 세금실적 외에도 한국마사회 연수지점의 운영원칙은 윤리경영이다. 경마가 아직까지 경륜 및 경정 키지노 등과 같이 사행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익금의 지역사회 환원을 더욱 강조한다.
한국마사회 연수지점 이현기 지점장은 ??감사원 감사는 물론 투명과 윤리경영을 위해 직원들의 의무 윤리교육 이수는 필수??라며 ??한국마사회는 특별법에 따른 법인체이지만, 농림수산식품부의 통제를 받아 지점 총량제 적용에 따른 지점개설 남발 방지책을 두고 있다. 여기에 뒤따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감독은 윤리경영 원칙을 견제하는 장치??라고 말했다.
이어??여기에는 경마고객 투자 매출금의 사용 용도가 따로 정해져, 부를 축적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투명경영원칙 시스템 바탕 때문??이라며 “세수 외에도 연수지점에서는 지역사회 환원 차원의 사회복지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공기업이기 때문에 이익금은 공익에 사용
한국마사회의 운영을 더 잘 알려면 실제 매출과 지출 구조를 보면 이해가 쉽다. 매출을 100%라고 했을 때 투자자들에게 환급 즉, 배당한다. 나머지는 레저세ㆍ농특세ㆍ교육세 등 세금으로 낸다. 여기에 일부는 직원 인건비와 사무실 운영비 등의 비용으로 지출한다. 그리고 나머지가 이익금이다.
??연수지점은 전체 매출의 일정부분에 해당하는 경마 수익금 중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매년 기부하고 있다. 또 수익금의 60%는 특별적립금으로 농어촌자녀장학사업 및 복지증진사업, 마사회 진흥사업에 사용한다. 공기업이기 때문에 그 이익금을 당연히 공익에 사용한다.??이 지점장의 말이다.
이어??따라서 경마 고객들이 내놓는 돈은 배당금을 제외하고 결국 제주도 말 사육 농가 지원을 한다. 사료급여 및 시설관리와 훈련을 담당하는 많은 종사자들의 일자리 지원과 밀접하게 연계한다??며 ??이점이 바로 경마가 일반 오락성 사행산업이 아닌, 공익적 레저 산업임을 반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야기를 증명하듯, 한국마사회의 특별적립금은 지난 74년 이래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복지기금 지원 외에도 전국의 32개 지점에서는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해온 것은 이미 오래 전 이야기다.
이밖에도 한국마사회에서는 말 산업 육성을 위해 경마시행, 경주마생산, 승용마 생산, 승마 트레킹 등의 고부가가치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 봉사로 곳곳 찾고, 무료 문화센터 운영
이익금의 기부금 지원 외에도 연수지점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복지시설 및 단체와 불우한 주민에게 기부금 전달, 직원들의 봉사활동, 문화센터 운영이다.
현재 연수지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지회 등 6곳의 단체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개인지원사업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지역 내 연수종합사회복지관과 인천장애인협회인천지회, 연수2동주민센터를, 학교 장학지원사업으로 청학공고 4곳의 학교 학생들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기부금과 연계사업 봉사활동으로 사랑의 집고치기, 도배장판 등 저소득층 집고쳐주기, 지역 내 어버이날 효행사 지원 등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특히 빼놓을 수 없는 지역사회와의 호흡은 무료문화센터 운영이다. 경마경기가 쉬는 공간을 활용해 연수지점에서는 꽃꽂이, 노래, 챠밍댄스, 한지공예, 탁구, 비누공예 등 8개 종목을 열고 있다.
이밖에도 방과후 영어교실은 지역아동의 학습기회 확대 차원에서 연수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운영하며 대상은 초등학생이다. 특히 탁구종목은 남·여 노소 구분없이 참여율이 높고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연수지점 문화센터는 상반기 중 인근 지역사회 주민들 5040명이 이용한 바 있다.
(032-820-6000)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