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수험생들의 수시 2차 전형을 위한 논술준비가 한창이다. 수리논술 때문에 고민하는 수많은 학생들의 발등의 불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려대 수학센터 고대수학원으로부터 들어보았다.
< 코앞으로 다가 온 수시2차 논술전형
대입 합격의 최대 승부처 논술. 2013학년도 수시 2차 논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입 논술은 논제와 제시문이란 두 개의 기둥으로 구성한다. 특히 대입 논술에서 고득점의 첫 단계는 바로 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고대수학원 정청용 원장은 “논제를 수험생 멋대로 해석하거나 요구하는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감점으로 작용한다. 논제를 잘못 이해할 경우 논술시험 2시간 내내 끙끙거리며 답안을 작성해도 동문서답한 격이 되고 만다”고 말했다.
정확한 논제 해석과 고득점 답안 작성 비결은 대입 논술에 단골로 출제되는 논제 유형과 그 해석 및 답안 작성 방법을 훈련하는 길이다.
< 우선 고교 수학의 정의와 개념부터 철저히
“수리논술은 고교수학의 정의와 개념을 논술 수준에서 익히는 데 있다. 지원대 기출문제는 물론 자주 출제되는 테마들을 깊이 다뤄야한다. 또한 각 대학의 논술 관련 자료를 통해 출제자와 채점자의 의도를 이해하며 답안 작성 실전 연습을 한다.”
“답안 작성 시 논리적 설명의 포인트를 살려 제시문, 조건, 논제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반영해 문제를 해결한 범위에서 점수를 극대화한다.”
정 원장의 조언한다.
수리논술은 대학 지원생 평가를 객관식 수능의 한계를 넘어 논술로 평가하는 것. 즉 대학 수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가령 수리논술은 수능에는 나오지 않지만 대학 강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다룬다.
< 수리논술 합격하기 -개념 이해와 해제와 답안 작성의 노련함
논술 평가는 비판적 분석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 논리적 서술능력 이 3가지. 이를 위해 수학 교과 과정의 정확한 이해가 필수다.
정 원장은 “기본 개념에 바탕을 둬야 이론을 다룰 수 있다. 주입식 훈련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 흐름을 방해해 대학 측에서 원하는 답을 해결하지 못한다. 더불어 논제에서 제시한 수리 개념을 꼼꼼히 분석해야 출제 요구를 간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리논술은 내가 가진 이론적 근거와 논리를 어필하는 지식적인 문제와 답안 서술의 노련함에 의해 좌우한다. 따라서 꾸준한 답안 작성 문제점 점검과 보완 과정을 통한 경쟁력 기술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Tip 2013수리논술 특징
* 고대, 연대 등 주요 대학은 수학 배점을 50%까지 늘이고 문항수와 시험 시간을 줄인 대신 복잡한 계산과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유형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 인문계에서도 상경계열을 중심으로 이대, 경희대, 중대, 한양대에서 수리논술을 출제한다. 자연계는 물론 상경계열 지원생도 합격의 당락은 수리논술이다.
* 상위권 대학 2012년 기출문제의 경우, 과학논술은 통합적인 성격이 있지만 수학은 순수한 수학 문제에 가까운 문제들을 출제했다.
(문의:032-833-6638)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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