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쁜 자석>

가까이 다가가면 더욱 더 멀어지는 자석의 비운(悲運)

지역내일 2012-11-15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타인과 완벽하게 소통하고 온전히 하나가 되기란 쉽지 않다. 연극 <나쁜 자석>은 같은 극의 자석처럼 때로는 서로를 밀어내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을수록 더욱더 멀어지는 관계에서 남는 것은 슬픔과 외로움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연극이다.


이 작품에는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 이 네 소년의 9살, 19살, 29살의 단편적인 성장 과정이 아름다운 감성 멜로디로 그려진다. 연극 역시 누구보다 순수했던 영혼, 고든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진 세 친구가 우정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그들의 관계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함께였지만 외로웠던 그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누구보다도 외롭고 여린 감성은 가슴 시리지만 따뜻하고,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극중 2편의 동화를 통해 인간의 태생적 고민인 ‘외로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요구한다.


연극 <나쁜 자석>의 원작자이며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더글라스 맥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 기억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며 우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에 대해 감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2005년 초연에서도 호평 받은 바 있는 <나쁜 자석>은 섬세함과 진정성을 대표하는 여성 연출가 추민주가 연출은 물론 각색까지 맡았다.


한편 연극 <나쁜 자석>에는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통해 다방면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감성 배우 송용진, 홍우진, 정문성 등 8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2013년 1월 27일까지, 문의 1566-7527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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