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입소문에 의존했던 유아교육기관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다. 인천시교육청은 9월부터 시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치원정보공개시스템 운영을 개시한다. 또 내년부터는 만 3~4세들도 만 5세처럼 누리과정을 통해 인성 등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 유치원 고르기 한결 편해졌네
9월부터는 유치원을 고르기가 한결 편해졌다. 인천시교육청이 유치원 정보공시시스템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기 때문이다. 유치원 공개시스템 ‘유치원알리미’를 활용하면 유치원에 관한 대부분의 정보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확인이 가능하다.
유치원정보공시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각 유치원에서 공시하여야 할 공시정보는 7항목 18범위이다. 공시 정보 내용은 유치원 규칙과 시설, 유아와 유치원 교원 현황, 유치원 교육과정과 방과후 과정 편성?운영 등이다.
또 유치원 원비 및 예?결산 등 회계, 유치원 급식?보건?관리?환경위생 및 안전관리, 시정명령도 포함한다. 따라서 그동안 유치원의 경우 정규과정 외 특강과 방과 후 과정 등에 드는 교육비 부담에 따른 궁금증도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 측은 “오는 9월 말부터 유치원정보공시시스템 대국민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학부모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유치원알리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치원정보공시시스템 ‘유치원알리미‘는 유치원의 교육여건과 운영 상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고 있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앞으로 입소문에 의지했던 유치원 정보를 공식적인 교육지원청 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하고 비교 할 수 있게 되었다.
< 유치원 알리미 활용
유치원 정보공시 웹사이트 유치원알리미(e-childschoolinfo.mest.go.kr)에서는 유치원 규칙, 시설현황, 학급별 원아수, 유치원비 등 세부범위 공시정보를 2012년 9월 29일부터 조회할 수 있다.
또 휴ㆍ폐원이거나 2012년 4월 1일 이후 개원한 유치원은 올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9월에는 유치원 회계 예ㆍ결산서, 유치원 원비 현황, 유치원 규칙, 위반내용 및 조치결과 등 총 4개 항목을 공개한다.
또 10월에는 연령별 학급 수ㆍ원아 수, 직위ㆍ자격별 교원현황, 급식실시 및 급식사고 발생ㆍ처리 현황, 원아 건강검진 현황, 통학차량 운영 현황 등 총 9개 항목을 공시하도록 했다.
유치원 정보공시제도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이 2011년 12월 31일자로 개정됨에 따라 유치원 원비, 학급수, 원아수 등 유치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에 공개한다.
따라서 학부모의 알권리 보장 및 유치원에 대한 정보 접근성, 유치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금년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교유과정 속으로 들어온 유아 인성교육
유치원알리미 제도 외에도 내년부터는 인성교육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아기부터 지?덕?체를 고루 갖춘 건강한 민주시민양성을 위해 인성교육 실천 우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선정 운영한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으로 적용해오고 있는 ‘5세 누리과정’에서 강조하는 인성교육을 위해 ‘바른 인성 우수 유치원과 어린이집 공모?운영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유아교육에서 인성교육의 강화는 누리과정 확대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누리과정 인성교육은 기본생활습관을 강조, 남에 대한 배려와 존중, 더불어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내용과 신체활동 참여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 내용에서는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 형제자매관계 경험하기, 장애친구와 함께 협력하기, 전통예절 및 문화교육 등도 강조될 예정이다. 또 친구와 함께 하는 참여프로그램도 기획된다.
이밖에도 인성교육을 위한 누리과정 대상도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올해 처음 실시한 만5세 누리과정을 더 늘여 만 3~4세까지로 운영한다. 또한 교과부와 보건복지부는 교육 내용과 질을 더 높이기 위해 ‘인성교육 우수 유치원?어린이집 공모?운영사업’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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