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정부 지원 절실 … 부족한 보육시설 확충도 필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이 부족한 출·퇴근 통근버스와 보육시설 확대 등 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산업단지는 대부분 도심과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대중교통이 부족해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매우 불편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산단공에 따르면 민간 운송사업자들은 산업단지 출퇴근 시간에만 버스를 집중배치하고 있다. 이 조차도 수익확보에 어려움이 있자 증편이나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
반면 현재 통근버스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부산(녹산·과학산단), 대구(달성1,2차산단), 광주(하남·평동산단)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고, 시흥과 군산 산업단지는 산단공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부분(99.2%)이 중소기업으로 기업별로 근로자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산단공은 여성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산업단지 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육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24개 국가산업단지 보육시설은 17개에 불과하다. 올 9월 산단공 조사에서도 퇴직율 70.8%가 육아문제로 나타났다.
김 이사장은 "보육시설 지원체계는 여러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어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단지에 맞는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국가재정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근로자수가 1000명이면 1개소, 2만명이면 4개소의 보육시설이 필요한데 국비 지원을 기반으로 지자체 예산과 민간부담금을 모으면 충분히 재원을 조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민원창구서비스 혁신, 공장설립 행정처리 무료대행 등 주요 사업의성과도 밝혔다.
올해 6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시화 창원 광주 등 3개 지역에서 온라인처리, 방문처리 등 새로운 민원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한 결과 2449건의 민원 중 절반가량이 창구 방문 없이 처리됐다.
산단공은 지역본부, 지사, 사무소를 통해 온라인과 방문 처리 서비스를 다른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4개 지역에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설치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527건의 공장설립 행정처리를 무료로 대행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20억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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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이 부족한 출·퇴근 통근버스와 보육시설 확대 등 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산업단지는 대부분 도심과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대중교통이 부족해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매우 불편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산단공에 따르면 민간 운송사업자들은 산업단지 출퇴근 시간에만 버스를 집중배치하고 있다. 이 조차도 수익확보에 어려움이 있자 증편이나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
반면 현재 통근버스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부산(녹산·과학산단), 대구(달성1,2차산단), 광주(하남·평동산단)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고, 시흥과 군산 산업단지는 산단공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부분(99.2%)이 중소기업으로 기업별로 근로자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산단공은 여성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산업단지 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육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24개 국가산업단지 보육시설은 17개에 불과하다. 올 9월 산단공 조사에서도 퇴직율 70.8%가 육아문제로 나타났다.
김 이사장은 "보육시설 지원체계는 여러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어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단지에 맞는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국가재정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근로자수가 1000명이면 1개소, 2만명이면 4개소의 보육시설이 필요한데 국비 지원을 기반으로 지자체 예산과 민간부담금을 모으면 충분히 재원을 조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민원창구서비스 혁신, 공장설립 행정처리 무료대행 등 주요 사업의성과도 밝혔다.
올해 6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시화 창원 광주 등 3개 지역에서 온라인처리, 방문처리 등 새로운 민원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한 결과 2449건의 민원 중 절반가량이 창구 방문 없이 처리됐다.
산단공은 지역본부, 지사, 사무소를 통해 온라인과 방문 처리 서비스를 다른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4개 지역에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설치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527건의 공장설립 행정처리를 무료로 대행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20억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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