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양악 수술을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참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이라면 양악 수술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성인이 되기까지 기다려 양악 수술을 하기에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심리적인 상처가 클 수밖에 없다. 또 수술은 비용도 많이 들뿐만 아니라 뼈를 절개해야 되기 때문에 통증과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부작용이 평생 동안 계속 될 수 있다는 위험 부담도 크다. 수술도 필요 없고 아이에게 심리적 위축까지 없이 자연스럽게 안면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는 턱 균형 치료를 알아보았다.
성장기 청소년, 수술보다 턱 균형치료가 우선
선천적으로 입이 한 쪽으로 많이 돌아가 있거나, 부정 교합, 혹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턱 균형이 무너져 얼굴이 비대칭인 청소년들은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치과를 비롯해 성형외과 등 여러 병원을 찾지만 대부분 돌아오는 답은 ‘지금 당장은 해결방법이 없다’이다. 성인과 달리 청소년기에는 한창 성장 중에 있기 때문에 턱과 얼굴 뼈 등을 절개하는 양악 수술은 자칫 부작용이 생기기 쉽고 한번 생긴 부작용은 평생을 가기도 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비뚤어진 채로 성인이 되기까지 기다렸다가 양악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참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기에는 비뚤어진 얼굴 때문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턱 뼈를 절개하는 양악 수술과 달리 턱 균형 치료는 부작용이나 통증이 없고 근본적으로 얼굴의 균형을 찾아 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더욱 적합한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대치동에 사는 이모양(14세)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한쪽으로 입이 많이 돌아간 안면비대칭 환자였다. 오랫동안 이 병원 저 병원 찾아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 양악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문치과의 턱 균형 연구소를 찾아 입안에 ‘스플린트’라는 장치를 착용하는 턱 균형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입안에 장치를 끼는 것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고 무엇보다 얼굴 양쪽이 비뚤어짐 없이 균형이 맞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어 더욱 안심이 되고 만족스러워요”라고 말한다.
입안에 장치 끼워 턱 균형 유지
턱 균형 치료는 무너진 턱관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특수 장치를 끼워 인위적으로 맞추어 주는 치료방법이다. 우리 신체 중에서 턱은 얼굴의 균형뿐만 아니라 전신의 건강을 좌우하는 관절로 움직일 때 좌, 우가 동시에 작동하는 양측성 관절이다. 따라서 턱의 균형이 깨져서 어느 한 쪽으로 힘을 지나치게 많이 받으면 힘을 많이 받는 쪽 근육이 더 발달하는 등 사각턱이나 안면비대칭 등이 생기기 쉽다. 치료는 입안에 ‘스플린트’라는 장치를 끼워 양쪽 턱에 균형 잡히게 힘이 실리도록 해 주는 것이다. 장치를 끼고 사진을 찍어 보면 위 앞니와 아래 앞니를 물었을 때 치아가 균형 잡히게 맞물리는 것을 볼 수 있다.(사진참고)
하루 8시간 이상 스플린트를 착용하면서 양쪽 턱에 가해지는 힘의 균형을 맞추어 준다. 처음에 착용했을 때는 약간의 이물감이 있을 수 있지만 턱 균형이 맞추어지면서 점차 이물감이 없고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된다. 장치를 착용한 다음에는 정기 점검을 통해 균형이 맞는 정도에 따라 장치의 높낮이를 미세하게 조정해 가면서 착용하게 된다.
스플린트를 착용하는 동안은 별다른 부작용은 없고, 식사를 할 때는 빼고 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없다. 치료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고, 치료 이후에는 유지 장치를 끼게 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된다. 치아 교정치료를 함께 해야 하는 경우에는 턱 균형 치료를 먼저 한 다음에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비대칭개선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
턱 관절의 균형은 안면비대칭뿐만 아니라 전신의 균형까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턱을 괴고 책을 보거나, 한쪽 턱으로만 엎드려 자는 등 잘못된 습관이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면 결국 턱 균형에 영향을 주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나 오랜 시간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청소년기에는 바르지 않는 자세나 습관 등으로 턱 균형이 깨져서 두통이나 소화 불량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이런 턱관절의 불균형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녀들의 자세나 생활 습관을 체크해 보고 평소에 턱관절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한쪽으로만 누워 자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책상에 앉을 때 등을 지나치게 굽히거나 얼굴에 숙인 채 공부를 하는 경우,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거나 잠 잘 때 이를 가는 등의 생활 습관은 턱에 무리를 주어 균형이 깨지게 된다. 문치과 턱 균형 연구소의 문형주 원장은 “청소년기의 턱 건강이 평생을 좌우 할 수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안면비대칭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긴 여러 문제들은 턱 균형을 맞추어 주면 해결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건강 체크는 턱 균형 체크부터 이루어 져야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턱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턱과 안면비대칭, 턱과 전신 건강에 관한 자료와 정보는 k-denti.tistory.com에서 더 찾아볼 수 있다.
도움말 문치과 턱균형 연구소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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