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학원 기고

수시논술 2차를 위하여 - 수시논술 1차 이후

지역내일 2012-10-19
2013 연세대 논술을 보고 난 후 학생들은 대체로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학생들은 쉬워서 그런대로 봤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반면에 재수생들은 쉬워서 남들도 모두 잘 봤을 것 같다는 불안감과 1년 더 준비했는데 이렇게 쉽게 나오다니 하는 허탈감이 대세다.
연세대 논술은 몇 년간 논제에서 주제어를 주고 도표를 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논제에서 주제어를 주지 않았고 인문은 도표 대신 그림이 나왔다. 대신 제시문은 쉬웠다. 인문계열에서 공통 주제어가 ‘인위’인지 ‘미’인지, 둘을 합친 것인지, 연관된 제3의 것인지 수험생들 간에 논쟁이 뜨겁다. 사회계열에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연세대처럼 ‘다면사고’을 내세우는 학교라면 더욱더 그렇다. 수능 언어처럼 단 하나의 답이 존재할 리 없다. 결국 학교 측과 내통하지 않고서야 족집게는 불가능하고 설령 맞춘들, 수많은 변수에 의해 잘쓴 글과 못쓴 글이 판별되는 대입논술에서 비법이 따로 존재할 수 없다.
대학 측은 모의논술로 그 해의 출제경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그것을 보고 출제경향을 가늠하고 준비한다. 너무 주입식으로 반복 연습할까봐 걱정해서인지, 대학 측은 매년 기대를 배반하면서 비틀어 출제한다. 대학이 ‘갑’이기에 대비하는 쪽에서는 그저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기존 자료들에 근거해서 준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최대한 독해실력과 자기 글의 논리성을 다듬어놓을 수밖에!
고려대의 모의논술에 따르면, 올해는 100분에 900자 언어 1문제(70점)와 수리논술(30점)이 출제된다. 언어는 두 제시문 비교와 자기 견해 제시이고, 수리는 논리추론 문제였다. 언어의 패턴이 달라질지, 수리는 논리추론으로 나올지 아닐지는 ‘갑’의 마음이다.
최선은 예상 경향에 맞춰 반복 연습하는 것이다.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논제와 제시문에 맞춰 자신의 배경지식을 적절하게 끌어들여 논리적으로 서술하면 된다. 학교 측이 뭘 요구하는지, 고등학교 수준의 배경지식을 논술에 어떻게 적절하게 끌어들이고 활용할 것인지, 연습이 없으면 쉽지 않다. 잘 가르치는 논술은 그러한 초점을 놓지 않고 학생들에 맞게 가르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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