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여성정책 수요조사 … 경제·소득 불평등 제일 심해
국민의 10명중 8명은 남녀 불평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및 소득 부문에서 불평등 문제가 가장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여성가족부가 9일 발표한 '2012년 여성정책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75.5%가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부터 6월까지 20~65세미만 성인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양성평등 문제에 대한 남녀의 인식차이는 컸다.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된다고 인식한 응답자의 비율은 여성이 83.2%, 남성 67.8%로 15.4%p차이가 났다. 남녀 불평등이 가장 심한 부문은 경제 및 소득 부문이 7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 71.8%, 안전 70%, 고용·노동 부문 69.6% 순이었다.
여성 일자리 분야에서 남녀 차별 문제 개선을 위해 남녀 모두 채용과 승진, 임금 등에서 남녀 고용차별 문제 해소를 1순위(38.8%)로 꼽았다.
그 다음은 일과 가정양립제도 및 문화 확산이 27.1%,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 일자리 형태 다양화 15.5%,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2.4% 순이었다.
남성의 가사 및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한 남녀의 요구는 달랐다. 여성의 28.4%가 남성의 가사 및 육아 인식 확대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반면, 남성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문제(24.3%)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남녀평등을 위해 가장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정치인이 29.6%로 1위였다.
기업 경영자는 17.7%,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4.3%, 교육계 종사자 12.7%, 언론계 종사자 7.9%로 나타났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국민의 10명중 8명은 남녀 불평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및 소득 부문에서 불평등 문제가 가장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여성가족부가 9일 발표한 '2012년 여성정책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75.5%가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부터 6월까지 20~65세미만 성인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양성평등 문제에 대한 남녀의 인식차이는 컸다.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된다고 인식한 응답자의 비율은 여성이 83.2%, 남성 67.8%로 15.4%p차이가 났다. 남녀 불평등이 가장 심한 부문은 경제 및 소득 부문이 7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 71.8%, 안전 70%, 고용·노동 부문 69.6% 순이었다.
여성 일자리 분야에서 남녀 차별 문제 개선을 위해 남녀 모두 채용과 승진, 임금 등에서 남녀 고용차별 문제 해소를 1순위(38.8%)로 꼽았다.
그 다음은 일과 가정양립제도 및 문화 확산이 27.1%,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 일자리 형태 다양화 15.5%,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2.4% 순이었다.
남성의 가사 및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한 남녀의 요구는 달랐다. 여성의 28.4%가 남성의 가사 및 육아 인식 확대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반면, 남성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문제(24.3%)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남녀평등을 위해 가장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정치인이 29.6%로 1위였다.
기업 경영자는 17.7%,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4.3%, 교육계 종사자 12.7%, 언론계 종사자 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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