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문제가 많이 나오는 학교는 연세대, 성균관대, 시립대, 건국대, 국민대 등이 있다. 도표문제의 가장 큰 특징은 도표를 제시문과 연관시켜 서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균관대처럼 독립적인 도표문제가 출제될 때도 있지만, 그것조차도 앞선 제시문을 이론적 토대로 한다. 답안 작성 시 주의 사항은 이렇다.
첫째, 통계가 수로 제시되는 도표문제의 경우 도표의 의미에 대한 수치적 해석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의미있는 1-3가지의 수치적 해석이 답안에 보인다면 근거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다. 둘째, 답안에는 도표 자체에 대한 충실한 해석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즉 도표가 의미하는 바를 근거도 없이 막연하게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제시문과 도표를 연관시킬 때, 연관지점과 관련된 제시문 요약을 간단히 라도 보여줘야 한다. 제시문에 있고 앞선 문제에서 다뤄본 것이라고 제시문 내용을 대충 전제하고 바로 글을 쓰면 자기완결적인 답이 나올 수 없다. 도표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 측은 도표해석 능력을 중요한 덕목으로 꼽고 있음을 기억하자.
수리논술 문제가 출제되는 학교는 건국대(인문사회2), 이화여대(인문2), 고려대, 중앙대, 경희대(사회), 한양대(상경) 등이 있다. 수리논술 문제는 수학적 계산이 반드시 들어간다.
이화여대는 복잡해 보이는 도표가 제시되는데, 그 안에 비교적 간단한 연산문제가 들어있다. 그 연산문제를 풀어야 답을 쓸 수 있다. 건국대(인문사회2)는 주어진 식을 활용한 간단한 연산과 수치에 대한 인문적 해석을 쓰라는 문제가 결합되어 있다.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지만 연습해보지 않으면 출제의도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고려대는 논리추론과 수학문제가 교대로 나오는데 난이도가 높지만 교과과정 범위 안의 개념을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적응할 수 있다. 중앙대와 경희대는 간단한 식 세우기와 계산이고 한양대(상경)은 경제적 문제를 소재로 내기 때문에 별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문제들은 교과 범위 안의 지식을 활용해서 풀 수 있음을 명심하자.
논술과수학 상상학원 이의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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