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했던 문신이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문신은 영구적으로 남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감추거나 지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문신제거 전문병원 클리닉후 신이범 원장의 도움말로 안전한 문신제거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위험천만 무허가 시술소 합병증 많아
해외 유명 스타들 덕분에 ‘문신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 국제구호활동과 연계된 ‘Know your rights(당신의 권리를 알라)’는 문구를 새기는 등 독특한 문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스타와 일반인이 같을 순 없다.
젊은 층을 주축으로 패션 문신이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취업이나 결혼, 사회적 시선, 문신 후 부작용 등 다양한 이유로 문신 제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클리닉후 신이범 원장은 “문신을 한 뒤 부작용으로 발생한 염증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 분들도 매우 많다. 의료법에 위배되는 불법 시술이 많아 비위생적인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며 감염 부위에 상처가 남아 흉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문신을 지우려 해도 병원에서의 문신 제거가 5~10회의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대신 무허가 시술소를 찾아 살을 깎고 그 위에 피부색으로 덧 문신을 하는 등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더 큰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피해 보상도 어렵기 때문에 문신 제거는 반드시 문신 전문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수로 다양한 문신 케이스 경험
클리닉 후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문신제거 전문병원이다. 문신제거로 ‘2012년 신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신이범 원장을 찾는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다. 문신제거를 위해 더 많은 케이스가 있는 미국의 병원으로 연수를 다녀온 신 원장의 독특한 이력도 환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
이에 신 원장은 “문신을 지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색의 삼원색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모든 색깔은 빨강, 파랑, 노랑으로 구성되며 이 세 가지 색깔을 조합하여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다. 현존 하는 문신제거 레이저는 빨강과 파랑은 지울 수 있으나 노랑을 지울 수 있는 레이저는 개발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노랑색은 피부색과 비슷한 살구색이다보니, 지우지 않더라도 피부색에 숨겨져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문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레이저를 보유하고 있어야 말끔하게 지울 수 있다. 따라서 빨강색을 지우기 위해서는 엔디야그 레이저를, 파랑색을 제거 하기위해서는 알렉산드 라이트 레이저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 레이저 장비 갖춰 환자 만족도 높아
‘큐 스위치 엔디야그레이저’는 문신제거 및 반영구 화장제거에 사용되며 문신 색소 입자만 선택적으로 파괴시켜 주변 조직의 열 손상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여준다. 문신의 상태에 따라 옅은 경우에는 1~3회 시술로 문신제거가 가능하지만, 피부 층 깊숙이 침투된 경우 최소 5회 이상의 치료를 권한다. ‘아꼴레이드 레이저’는 제거 불가능한 깊은 칼라 문신에 사용하며, 진피층과 표피층의 멜라닌만 선택적으로 안전하게 파괴해준다. 피부 상태에 따라 1회 시술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지만 심한 진피성 색소나 문신의 경우 5회 이상의 시술을 받아야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영구 문신의 경우 2~3회 시술로 거의 사라지지만 영구 문신의 경우 지우는데 걸리는 횟수가 많아진다. 문신의 위치나 피부 색깔 타입, 잉크의 양, 문신의 색, 문신의 연령층에 따라 지우는 횟수도 차이가 난다.
이에 신 원장은 “문신을 지우고 난 다음 피부가 재생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다음 문신을 지우는 기간은 최소 한 달 정도는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근 환자들의 요구가 늘어나 흔적을 깨끗이 지우기 위해 프랙셔날 레이저나 탄소 레이저 등을 이용해 흔적을 말끔하게 지우는 복합레이저 요법도 함께 실시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문신제거는 거의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비용도 많이 든다. 하지만 법적인 보호 아래 안전하게 치료받으려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클리닉후 신이범 원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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