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2 안양추억페스티벌’

천년의 안양, ‘추억 도시’ 로 거듭나다

안양시민축제, 추억페스티벌 전면 탈바꿈…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풍성

지역내일 2012-09-19

안양시는 2001년부터 ‘즐겁게·새롭게·다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총10회에 걸쳐 안양시민축제를 개최해 왔다. 안양시민축제는 시민이 단순히 축제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웃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동아리 혹은 단체들이 시민축제를 통해 공연과 전시, 체험 등으로 직접 참여해 시민 참여형 축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올해 안양축제의 테마는 ‘추억’이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9월, ‘2012 안양추억페스티벌’이 열리는 안양중앙공원과 삼덕공원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백인숙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2012 안양추억페스티벌’이 동안구 평촌중앙공원과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 안양시민축제의 테마는 ‘추억’이다. 지난 2001년 이후 10년 동안 개최한 안양시민축제를 ‘2012 안양추억페스티벌’ 로 전면 개편 하여 시민들이 추억을 찾고 떠올리며, 새로운 추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 ‘만안교다리쌓기’ 눈길, 시민 3000여명 돌 쌓아 만안교 재현
평촌 중앙공원은 메인무대인 만안무대와 서브무대인 동안무대로 나뉘어져 개막행사와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2012 안양추억페스티벌의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먼저 첫째날인 21일 만안무대에서는 안양시립합창단의 하모니 콘서트와 안양의 올해 가수왕을 선발하는 시민가요제가 진행되고 삼덕공원에서는 어르신들의 노래솜씨가 기대되는 실버가요제와 열린콘서트 등이 전야제 무대를 장식한다.
22일 둘째날은 축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오후 6시부터 중앙공원 만안무대에서 ‘만안교 다리쌓기’가 진행되며 시민대상 시상식과 42층 아크로타워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비전 레이저 영상쇼, 개막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만안교 다리쌓기’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안양추억페스티벌의 주 행사로 조선시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현륭원)을 참배하러 가기 위해 건넌 만안교(안양시 석수동)를 재현하는 거대한 마당놀이다. 이 행사에는 전통예술인 300여명(지휘감독 김창진) 외에 안양시 31개 동에서 지원을 받아 선발된 시민 2800여명이 참여한다.
모두 1시간30분 동안 펼쳐지는 마당놀이에서 참가자들은 풍물패와 소리패, 춤패, 뒷패 등으로 나뉘어 제각각 나름대로의 판을 벌인다. 전체 출연진의 퍼레이드로 ''여는 마당‘이 펼쳐진 뒤 만안·동안 2개 구 마당쇠가 서로 다리를 놓겠다며 다툰다. 이후 각설이패, 장승놀이 노래패, 춤패, 노래패 등이 줄줄이 등장해 흥을 돋는 동안 만안교를 재현하는 돌쌓기가 진행된다. 만안교 다리쌓기 놀이는 ‘만안교’라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경기유형문화재 제38호)를 시민의 힘으로 단순히 재현하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다양한 전통예술에 참여하고 경험하도록 하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개막의 메인이벤트가 중앙공원이었다면 폐막의 하이라이트는 삼덕공원, 오후 7시에 시작되는 폐막공연에는 변진섭을 비롯한 해바라기 조장혁 뱅크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고, 대단원을 장식할 불꽃놀이가 진행돼 안양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중앙·삼덕공원 추억의 거리로 탈바꿈
축제기간 동안 중앙공원과 삼덕공원은 추억의 거리로 탈바꿈 한다. 중앙공원은 ‘향수의 추억로’, ‘사랑의 추억로’, ‘스마트 추억로’ 등으로 단장하고 각종 기획전시와 체험 및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향수의 추억로는 버스안내양, 연탄가게, 달고나 뽑기, DJ박스 등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의 추억 놀이 체험전으로 꾸며지며 스마트 추억로는 스마트 콘텐츠와 함께 미래의 추억을 만나는 장으로 스마트폰 꾸미기 3D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사랑의 추억로는 사랑동전던지기, 사랑의분수 등 안양포도밭과 유원지에서의 첫사랑 설렘을 추억할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한다.
삼덕공원 일대 역시 삼덕공원 ‘영화의 추억로’, 중앙공원 ‘장터의 추억로’, 안양1번가  ‘패션의 추억로’를 조성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기간동안 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는 무료 가족사진촬영, 팔도 장터, 유로번지나 에어바운스를 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도예체험전, 먹거리 장터, 우수기업제품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2012안양추억페스티벌의 3대 볼거리 즐길거리
안양추억페스티벌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안양 지명의 역사성과, 이상향을 뜻하는 안양의 의미를 ‘천년의 안양, 소통의 추억’으로 테마를 설정하고 3대 컨셉으로 ‘향수의 추억’, ‘사랑의 추억’, ‘스마트 추억’ 을 기조로 ‘안양의 추억 환타지’ ‘추억랜드 생생체험’ ‘추억 따라 쇼쇼쇼’ 3대 메인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안양의 추억 환타지’는 22일 오후 6시부터 평촌중앙공원 만안무대를 중심으로 안양 31개 동 시민 3100명이 참여하는 제의적 마당놀이 ‘만안교 다리 쌓기’,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소통의 소리 ‘놀이와 꿈’,  42층아크로타워를 배경으로 한 레이저 영상쇼 미래의 추억 ‘스마트 안양판타지’로 구성되어 있다.
‘추억랜드 생생체험’은 지난 추억을 찾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주제로 평촌중앙공원과 만안구 삼덕공원 등지에 ‘추억 랜드’를 조성해 축제장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평촌중앙공원에는 ‘향수의 추억로’ ‘사랑의 추억로’ ‘스마트 추억로’가, 만안구 삼덕공원 일대에는 ‘영화의 추억로’ ‘장터의 추억로’ ‘패션의 추억로’를 조성함으로써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주변 재래시장 및 상가와 연결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추억 따라 쇼쇼쇼’는 각종 공연 프로그램으로, 21일의 전야제를 필두로 각종 프린지 공연, 팡팡 콘서트,  캠프 파이어 등이 축제기간 내내 화려하게 펼쳐진다.
추억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최솔 축제 총감독은 “시민 참여 축제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는 안양시민축제가 ‘추억’을 테마로하는 추억페스티벌로 거듭남으로써, 시민이 단순히 축제를 참여하고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웃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보편성과 동질성을 갖는 ‘추억’을 폭넓게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INTERVIEW-안양추억페스티벌 최솔 감독
“2012안양추억페스티벌의 주인공은 안양시민”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되어 온 안양시민축제가 ''천년의 안양'' ''소통의 추억''을 접목시킨 테마형 축제로 새롭게 추진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양추억페스티벌 최솔 감독을 만나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민축제의 테마를 ''2012안양 추억페스티벌''로 정하게 된 특별한 까닭이 있는가.
‘안양’은 1100여 년 전 안양사(安養寺) 창건을 시조로 하고 있는 ‘천년의 지명’이다.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역사적 가치와 긍지를 가진 최고의 정체성이다. 가고 싶은 이상향이란 뜻을 가진 안양과 천년의 세월을 고고히 품고 있는 안양을 상징하는 축제, 그 속에서  찾아낸 것이 바로 ‘추억’이란 테마다. 추억이란, 누구나 마음에 간직한 향수와 같은 이상향이요, 천년을 간직한 세월 속 역사의 사건을 담는 그릇이다. 누구나 추억이 있고 그 추억이 때로는 마음 깊은 충만함으로, 때로는 떠나고픈 일탈의 마음으로 우리를 짜릿하게 흥분시킨다.
천년의 세월 안양사, 효의 길 만안교, 고향의 향수 안양역, 사랑의 추억 안양유원지 포도밭, 한국영화의 기억 안양촬영소, 대홍수에서 다시 피어난 안양천, 새로운 천년의 시작 스마트 안양 등 추억이란 테마의 소스를 풀어서 다른 축제에서는 체험 할 수 없는 독창적 프로그램으로 ‘안양추억 페스티벌’은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시민들이 ''2012안양 추억페스티벌''을 어떻게 즐겨야 할지 포인트는?
축제란 제의와 놀이다. ‘추억테마파크1’ 중앙공원에서는 천년의 지명을 기리는 안양시민의 자긍심을 표하는 제의로써 안양 31개동에서 채취한 돌로 3100여명의 시민들이 효의다리를 만드는 ‘만안교 다리쌓기’로 서막을 열 것이다. 다리쌓기로 완성한 만안무대와 동안무대에서는 ‘스마트안양 레이저쇼’, ‘추억 캠프파이어’, ‘추억찾기 콘서트’가 최고의 볼거리 콘텐츠가 될 것이다. 또한 ‘추억랜드’에 들어서면 만안로에서는 ‘향수의 추억’을, 동안로에서는 ‘스마트추억’을, 안양유원지에서는 ‘사랑의 추억’을 체험하고 즐기는 추억놀이공원을 만나게 된다. ‘추억테마파크2’ 삼덕공원 추억무대에서는 틴틴추억 낭만추억 ‘팡팡콘서트’와 노래자랑의 향수 장기자랑의 추억 ‘콩쿨대회쇼’가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며, 안양영화의 향수 ‘영화의 거리’, 장똘뱅이의 추억 ‘중앙시장로’, 패션의 추억 ‘안양1번가’ 추억체험은 또다른 축제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 ''2012안양 추억페스티벌''을 즐길 안양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0여년간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든 안양시민축제란 인프라가 있었기에 안양추억페스티벌이 가능했다. 이제 안양의 정체성을 담는 테마로 안양의 추억을 찾았다. 추억이란 콘텐츠를 어떻게 축제화 하느냐는 안양시민들의 마음속에 얼마나 아름다운 안양의 추억이 있느냐의 자긍심과 명예다. 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지난날 안양의 추억을 향수처럼 즐기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스마트 추억을 만들어내는 자랑스러운 천년의 축제 ‘2012안양추억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바로 안양시민 여러분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