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고가(교량)하부 불법시설물 정비 마무리한다
강남구가 구민의 안전 및 도시미관 보호를 위해 작년부터 실시한 ‘고가(교량)하부 불법 시설물 정비’ 사업이 이번 영동5교 하부 정비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에 발생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화재를 계기로 시작되어 현재 불법시설물 20개소 정비가 완료됐는데, 사건 당시 고가 하부 공간에 불법 주차해둔 유조차에 화재가 발생해 3개월의 복원기간과 2,280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초래했다.
이번에 정비되는 영동5교 하부의 ‘넝마공동체’는 16세대 17명으로 대부분 생활보호대상자 및 장애인 등 갈 곳 없는 노숙자 수준의 사람들이 점유한 곳으로 약 20여 년간 재활용의류를 수거해 생활해 왔다. 게다가 가스통과 의류 등 인화물질이 적치되어 있어 화재에 취약하고, 그 위치가 대치역과 개포동역을 잇는 왕복 6차로의 영동5교와 교통량이 많은 양재천로에 접해 있어 화재발생시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넝마공동체 앞길은 대치초, 대청중, 경기여고 등 학교들이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으나 주변이 어둡고 냄새가 나는 등 우범지역화 되고 있어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이에 강남구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영동5교 하부 점유자 실태조사를 시작해 수차례 점유자들과 면담을 실시하고 서울시 관련부서와 이주대책을 협의하는 등 원만한 이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넝마공동체 거주자의 이주대책마련과 관련하여 선의의 기존 점유자들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공동생활가정 임대주택 등에서의 거주가 가능할 때까지 임시작업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남구, 예산낭비성 보도블록 교체공사 NO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예산이 남아 멀쩡한 보도블록을 갈아엎는다’는 오해에 대해 강남구에서는 예산 낭비성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보도는 영동대로 등 간선보도 20개 노선과 가로수길 등 지선보도 6개 노선이 있으며, 연장은 166.47㎞, 면적은 794,680㎡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넓은 면적이다.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인 강남구는 간선보도 지하에 다양한 정보통신망 그리고 전기, 가스, 수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이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으며, 크고 작은 건물들의 신·개축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통신망 확충, 가스 및 수돗물 공급, 건물신축 등의 보도블록 공사로 마치 연중 보도블록 교체공사가 행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지난 2년간 구 예산을 투입해 간선도로의 구간별 보도블록 전면 교체공사를 시행한 곳은 학동로와 선릉로 2개 노선 일부뿐이다.
학동로는 지하철 7호선 개통 시 포장한 투수콘이 13년 이상 경과되어 보행인이 걸려 넘어지는 등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에 의해 2011년 학동역~경기고 사거리 사이를 부분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 현재 정비중인 선릉로는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하철 분당선이 2012년 10월 개통예정으로 그동안 지하철 공사로 인해 포장상태가 많이 노후 되었기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납부한 부담금으로 포장상태가 불량한 연접한 보도 일부에 대해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노후정도가 심하여 정비가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원인자(통신사, 전기회사, 수도사업소, 건축주)부담으로 굴착한 부분을 복구하거나 주변 보도블록 상태가 불량할 경우 구간별로 보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도블록 정비는 반드시 필요한 곳에 한해서만 시행할 예정이며, 공사 후 15년 이상 경과된 보도에 대해서는 노후도와 상태를 파악하고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예산을 마련하여 주민 의견 수렴 후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시행토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남구, 팀장 이상 결재문서 9월 4일부터 인터넷 공개
강남구는 지난 9월 4일부터 법률로 정한 비공개 대상 8개 항목을 제외한 팀장 이상 모든 결재문서를 구청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결정 과정에서부터 사업추진 결과까지 주민생활과 관련해 구가 생산하는 모든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고 주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구정운영을 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신연희 구청장의 소통행정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팀장 이상 결재문서의 전면공개 방침에 따라 강남구는 팀장 이상 결재문서가 생산되면 최초 결재문서 기안자가 법령상의 비밀·비공개 정보, 안보·국방·통일·외교 관련 정보 등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에서 비공개 대상 정보로 규정한 것을 제외한 모든 결재문서의 원문을 인터넷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공개 처리된 팀장 이상 결재문서는 강남구홈페이지(www.gangnam.go.kr) 초기화면의 『행정참여』-『결재문서 공개』를 클릭하면 누구든 쉽게 볼 수 있게 되어 그 동안 구민이 직접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해야만 공개되었던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볼 수 있게 됨으로써 구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짐은 물론 업무를 처리하는 담당공무원의 책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관계자는 “팀장 이상 결재문서의 전면공개는 주민의 정보이용 편의성을 제고하여 예산집행 내용과 사업추진 결과 등에 대한 행정 감시를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공개된 공공데이터와 주민 아이디어의 접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이 가능하게 되어 구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구, 영동대로(코엑스주변) 금연구역 지정
강남구가 9월 14일부터 영동대로(코엑스, 파르나스호텔)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 고시되는 영동대로 금연구역은 국제행사 등 국내외 방문객이 많은 코엑스 주변으로 삼성역 5번 출구부터 코엑스역(신설예정)까지 영동대로 인도부분, (주)코엑스 광장, (주)파르나스 호텔 앞 거리 일부인836m구간이다.
강남구가 이렇게 영동대로 일부 구간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게 된 것은 코엑스 주변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인데, 특히 코엑스 주변은 무역과 경제의 중심지로서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많고, 각종 전시회, 박람회 등이 자주 개최되어 흡연에 취약한 유아나 어린이들, 청소년의 단체 방문이 잦은 곳이다.
또한 강남대로 금연거리 지정 이후 코엑스 광장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민원이 증가하고 특히 영동대로 주변의 (주)코엑스 등 해당 지역 내 건물주들도 금연구역 지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구는 9. 14 영동대로를 금연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10. 31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1. 1부터는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영동대로 일부 구간의 금연거리 지정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이를 홍보하기 위해 9. 14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영동대로 코엑스 동문 앞에서 코엑스, 파르나스호텔과 함께 공동 캠페인 및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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