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육아 고민, 이곳에서 쏴 ∼ 악 푸세요.

인터넷으로 찾는 삶의 지혜 11 - 임신·육아 사이트

지역내일 2002-02-04
‘아이를 키운다는 것, 그것은 세상을 만드는 일입니다’라는 말처럼 육아의 책임을 맡은
사람의 역할은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 공동육아나 대리육
아의 필요성 또한 절실해지고 있는데, 맘놓고 내 아이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면 그 또한 복이라 할 것이다.

공무원인 김수경(28·황상동)씨는 “아이가 한 돌이 될 때까지는 시댁과 친정에 번갈아 가
며 맡겼는데, 이젠 어른들이 연로하셔서 애 보는 걸 힘들어한다”면서 “애 보는 아주머니
를 찾아야하는데 처음이라 막막하던 차에 베이비스카이(www.babysky.co.kr)와 캥거루베이비시터(www.babysos.com)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고 비교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베이비스카이 www.babysky.co.kr : 육아정보마당 메뉴에 들어가면 맞벌이부부를 위한
육아가이드 및 성장단계에 맞는 육아상식과 이유식, 교육정보를 볼 수 있다. 베이비시터 서치(babysitter search) 메뉴에 들어가서 자기조건에 맞는 베이비시터을 검색하면 된다.

초산부에게 임신은 한편으론 경이롭고 또 다른 한편으론 두렵기도 한 경험일 것이다. 이런 경우 궁금한 것은 물론 태교나 아이의 건강에 대하여 새로이 배워야할 것도 많아진다.
올 8월 출산예정인 신경미(30·임은동)씨는 “매달 산부인과에 가서 정기검진을 하지만 태
교는 어떻게 해야할지, 입덧이 있을 때 음식은 어떻게 먹어야하고, 어떤 음식들은 임신 중엔 먹지 말라고도 하던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물어보기가 힘들었다”면서 “맘114(www.mom114.com) 등의 전문적인 사이트에 들어가 상담을 통해 또 선배주부들의 경험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한다”고 밝혔다. 유엔베이비닷컴(www.younbaby.com)에서 태교음악을 다운 받아 들음으로써 태교에 드는 경비도 절약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 울엄마 www.ulumma.com : 임신과 출산에 관한 내용 외 태몽 및 아이 이름 풀이, 유아
용품에 대한 의견과 정보 나누기, 여행 후 좋았던 경험을 나누고 추천하는 여행지와 레스토
랑 등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공유할 수 있는 주제들이 많이 들
어있다. 또 전문의료진에 의해 운영되는 상담코너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 해오름 www.haeorum.com : 육아정보가 가득 든, 주부들의 주부들을 위한 사이트. 아이
들의 건강을 생각한 요리연구, 교육자료 등 육아에 필요한 모든 것과 더불어 육아에만 몰두
하다보면 잃어버릴 수 있는 주부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아이템들까지를 다
양하게 모아 만든 사이트로서 이 곳에 가면 가족의 행복을 만날 수 있다
▶ 당신과 아기의 편안한 쉼터 www.younbaby.com : 개인 홈페이지지만 다양한 내용이 수
록되어있어 가족사를 보는 듯하다. 약 70여 곡의 태교음악을 들어볼 수 있게 되어있으며 아
이의 건강에 관한 정보는 물론, 교육에 관한 자료들도 수록되어 있다. 육아정보와 더불어 아이의 성장과정을 담아낼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 활용기도 실려 있다.
▶ 태교 www.taekyo.co.kr : 이미 대중매체를 통해 태교의 중요성을 몇 차례 방송한 김창규
박사가 만든 연이 산부인과의 홈페이지. 태교 시 주의해야할 점과 권장하는 부분을 임신주
기별로 알려주고 있다. 기타 상담은 yunlee.co.kr의 온라인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링크
되어 있고 그곳에 가면 태교 및 산전관리에 대한 정보를 무궁무진 볼 수 있다.
▶ 맘24 www.mom24.com : 출산 및 육아에 필요한 제품들이 나열되어있어 상품 판매 사이
트 같지만 꼼꼼히 들여다보면 전문가와의 상담메뉴, 인터넷유치원,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듬뿍 들어있다. 특히 한사람씩 일일이 답변해주는 전문가의 배려가 돋보인다.

둘째를 임신중인 허정자(34·양포동)씨는 모유에 관한 문제를 인터넷으로 해결했다. “첫 아
이 때 젖몸살로 고생을 많이 해서 모유를 많이 못 먹였어요. 그런데 모유가 아기에 좋다고
하니 둘째 때는 먹이고는 싶은데 그 때의 고통이 떠올라 걱정이 앞서대요. 그런데
breastfeeding.co.kr이란 사이트를 알게되어 그 때는 몰랐던 새로운 모유수유법과 장치들에 대해 익히게 되어 한시름 놓고 있답니다.”
▶ 모유수유정보(breastfeeding.co.kr) : 모유수유 성공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사이트
로서 수유법 및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체험적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관련 사이트들이 링크 되어 있어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다.

이진희 리포터 leejh2004@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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