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무역금융·마케팅 지원 ‘올인’

지역내일 2012-08-21
중동·아세안 20개국 수출신용한도 3배 확대 … 시장개척단 파견

3분기에 무역금융과 마케팅 등 각종 수출지원 정책이 집중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홍석우 장관 주재로 무역협회에서 코트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장들이 모인 가운데 하반기 수출 증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무역보험공사는 UAE 등 중동 10개국, 아세안 10개국 수출 신용한도를 최대 3배 늘리는 한편 10월까지 수출기업들에 대해 58조원에 달하는 무역보험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최근 국가 재건사업을 추진중인 리비아와 자원 보유국인 미얀마에 대해서는 건별로 사업성을 검토해 무역보험 적용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수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작년 대비 9000억원 늘어난 15조원으로 확대한다. 중소·중견 건설사에 대해서는 원청 대기업의 신용도를 감안해 무소구 조건(지급불이행시 수출자에게 대금을 청구하지 않음) 융자를 시행하고 보증료율을 내리기로 했다.

코트라는 수출비상지원단을 설치해 신흥시장인 중국·아세안·중남미에 대한 무역사절단 파견, 신규 상담회 개최 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 4분기 계획된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등을 3분기 중으로 조기 완료키로 했으며, 산업단지공단도 9~10월 수출마케팅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산단공은 또 산업단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애로발굴과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단기운전자금으로 지원 중인 무역기금 융자(2012년 2000억원)를 수출 마케팅 활동에 전액 특화 지원하고, 수출이 급감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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