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학기 접수 중!

우리 아이 영어 공부, 문화센터로 가볼까?

지역내일 2012-08-20 (수정 2012-08-20 오전 11:07:09)

요즘에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원어민 영어교사가 매일 수업을 하는 곳이 적지 않다. 원어민이 아니더라도 영어수업이 넘쳐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영어학원이나 영어유치원을 따로 보내는 것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많은 듯하다. 특히 아이가 아직 어린 5~6세정도면 더욱 그렇다. 이런 경우 가까운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이들 영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자.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놀이를 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백화점과 구립문화센터의 유아 영어 프로그램을 모아보았다.



놀면서 배우는 놀이 영어가 대세
문화센터에서 4세에서 6세에 이르는 아이들의 영어교육은 대부분 놀이상황 속에서 노래, 단어, 문장 등을 익히는 놀이영어 프로그램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촘스키 영어 유치원’.
강남 서초지역의 대부분의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운영될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이다. 앉아서 배우는 영어가 아닌 오감을 활용해 직접 만져보고, 노래 부르고, 또 상황극과 역할극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게 된다. 대부분 3개월 동안 11회 수업으로 전 수업과의 연계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현재 뉴코아 아울렛 강남 문화 센터,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 외에도 ‘키리키 영어 놀이터’는 그림책을 통한 통합놀이 영어수업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에릭칼’ 등의 영어 그림책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리 내 말하게 하고 플래시 카드 게임 등을 통한 단어 찾기는 문장을 조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또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키리키 영어 놀이터’는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가을 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최근에 개설한 ‘로얄키즈스쿨’은 매 수업시간마다 영어 동요에 맞춘 율동과 플래시 카드 등을 활용한 수업으로 템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롯데 백화점 강남점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화책 통해 영어를 친숙하게
놀이영어에서도 동화책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동화책을 통해 놀이를 넘어 알파벳과 같은 베이식 파닉스(Basic Phonics),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등으로 영어수업이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도 제법 많다.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부영 잉글리시’는 엄마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입소문난 영어 프로그램. 그림책을 통해 노래배우기, 문장 익히기,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하기가 재미있게 진행된다. 어렵지 않고 노래에 맞추어 배우다보면 어느새 문장을 외우게 된다, 또 ‘I Love Story’는 동화책을 활용한 대표적 영어 수업. 단순한 동화뿐만 아니라 경제, 역사, 사회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주제별 동화를 엄선해 수업이 진행된다. 현재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가을 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에서도 동화책과 영어책을 활용한 수업들이 많다. 먼저 서초 방배 유스센터에서는 ‘잉글리시 키즈 북클럽’과 ‘키즈업 펀 스토리텔링’으로 영어책 읽기 중점 수업이 이루어진다. 또 수서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리딩 클럽’으로 영어 책 읽기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발레, 뮤지컬, 미술을 영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발레, 미술, 뮤지컬을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일단은 영어를 배우기 위한 수업보다 다양한 신체적인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수업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덜하다. 대표적인 수업이 바로 ‘줄리어스 영어 발레’.대부분의 백화점과 구립 문화센터에서도 수업이 이루어질 만큼 대표적이다. 단순한 발레 동작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몸으로 이야기를 표현, 아이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현재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서초구립 언남문화센터 등에서 진행 중이다. 또 ‘트윈클 영어 발레’는 익숙한 영어 동요에 맞춰 발레 동작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발레 외에도 미술을 통한 영어 수업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운영되는 ‘영어 퍼포먼스 미술’과 언남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영어로 하는 미술 아트&스토리’는 특색 있는 강좌로 눈길을 끈다.
이 외에 영어 뮤지컬 역시 아이들이 흥미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 프로그램. 영어동화를 기반으로 직접 분장해 뮤지컬 무대에 서보면서 영어와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다.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의 ‘디즈니 영어 뮤지컬’은 익숙한 디즈니 동화를 영어 뮤지컬로 배워볼 수 있다. 역삼 청소년수련관, 청담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잉글리시’도 아이들이 흥미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구립 문화센터는 조금 더 저렴하게
백화점 문화센터의 영어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로 분기별로 진행되며 강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재료비나 교재비를 포함해 12~15만원 내외다. 같은 프로그램일지라도 문화센터마다 수강료가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에 반해 구립 문화센터는 영어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백화점 문화센터처럼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수강료도 분기별이 아닌 한 달 단위로 접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아이가 얼마나 잘 참여하는 지 반응을 보고 한 달 단위로 접수할 수 있다. 유아 영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구립 문화센터는 서초구립 방배 유스 센터, 수서 청소년 수련관, 역삼 청소년수련관, 서초구립 언남문화센터, 삼성 2문화센터, 청담문화센터 등이다. 수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 1회, 주 2회로 나누어져 있고 수강료 3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


<표> 우리 지역 문화 센터 유아 영어 프로그램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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