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방해질환 부수기’ 2탄

지역내일 2012-08-13

알러지성 비염

중3인 J군은 공부하려는 의욕은 높지만 체력이 약해 스트레스가 심했다. J군은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았으며 맑은 콧물이 끊임없이 나고 늘 머리가 무거웠다. 공부를 하려고 앉으면 재채기 때문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고 코를 푼 휴지는 산처럼 책상 위에 쌓여갔다. J군은 알러지성 비염 진단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알러지성 비염 환자가 10년 새 10배가 증가했다. 2009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알러지성 비염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은 환자 비율이 11.9%로 1998년 1.9%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비염이란 코를 이루고 있는 구조물에 나타나는 각종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알러지성 비염은 연속적이고 변칙적인 재채기, 눈이나 인후부의 가려움증, 두통, 과도한 눈물, 피로 등의 증상이 함께 발생한다. 방치하면 축농증이나 중이염, 천식, 결막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며, 두뇌의 산소 부족 상태를 만들어 집중력 저하를 가져온다. 

학생들에게 비염은 특히나 경고 대상이다. 뇌는 몸무게의 2.5%밖에 안 되지만, 우리가 들이마시는 산소의 20~25%를 사용할 정도로 산소공급이 중요하다. 그런데 비염으로 코막힘이 있는 학생들은 코 대신 입으로 호흡을 하면서 뇌로 가는 산소량이 부족하게 되어 100%의 성과를 발휘하기 힘들다. 수면 중 무호흡 상태로 인해 자는 중간에 깨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낮이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비염의 예방을 위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호흡기에 좋은 생강, 대추, 연근, 감자, 도라지, 우엉 같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염이 심해졌을 경우는 병의 원인을 알아내어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이 제거되고 체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발병되기 쉽다. 한방에서는 폐에서 비염의 원인을 찾는다. 폐의 기운이 약해진 상태에서 외부의 풍한습열(風寒濕熱)의 기운이 침투하여 발생한다고 본다. 한약을 통한 체질 개선을 통해 폐의 기운을 증진시키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력이 정상화가 되면 각종 알러지 질환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게 된다. 자녀가 비염으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다면 근본치료를 통한 면역력 증강으로 성적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충구 원장
해아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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