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나마스테 청담점

단번에 매료시키는 정통 인도요리의 맛과 향

지역내일 2012-07-30

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이맘때면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휴가지를 찾아 떠난다. 리포터에겐 인도가 로망의 땅이다. 불평 없이 사는 법을 안다는 인도는 세계의 지성인들은 물론 예술가, 철학자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심플한 해답을 던져주는 곳이기도 하다. 모든 일상사를 뒤로 하고 한번쯤 훌쩍 떠나고 싶은 인도 여행, 올 여름엔 인도로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인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도 음식점을 찾아가 보았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정갈한 인도요리 전문점
학동사거리에서 갤러리아백화점 방향으로 가다 디자이너클럽 바로 전 골목 어귀에 자리한 나마스테 청담점. 이곳은 인도와 네팔을 거쳐 일본 오사카에서 10년 정도 인도요리집을 운영해 온 20년 경력의 샤르마 브띠람(인도인) 셰프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음식점 노하우를 배워온 박미현 대표(36세)가 운영하는 정통 인도요리 전문점이다. 
인도의 정통요리들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 맛이 자극적인데, 이곳의 요리들은 향은 은근히 나지만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게 특징. 지난 6월말에 오픈한 나마스테 청담점은 아직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곳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어 조만간 청담동의 새로운 맛집으로 등극할 것이란 예감이 드는 곳이다.
지하 1층에 자리한 나마스테 청담점은 들어가는 계단에 인도 여인과 인도에서 공수한 벤치의자, 낙타 벽화 등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을 찾는 인도인들마저 너무나 인도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실내 인테리어가 전통적인 인도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음식점 곳곳에 장식된 코끼리신, 가네사, 시바신, 인도의 고가구 등 인도의 장식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특히 구슬과 화려한 옷감으로 만든 매장 중앙의 수공 패브릭 장식이 멋스럽기 그지없다. 

재료는 인도에서 공수, 맛은 한국인 입맛에 맞게
리포터가 찾아간 초저녁의 나마스테에는 젊은 여성들부터 단체 손님까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는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주 고객은 여성들이지만 인근 직장인들이 낮에 찾아왔다가 주말에 가족들과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체 64석 규모이고, 10여석 규모의 프라이빗 룸이 2개 있다.
인도의 대표 음식으로는 탄두리(화덕)를 이용한 바비큐와 커리, 난 등이 있다. 70여 가지의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는 나마스테 청담점은 정통 탄두리 요리를 위해 직접 인도에서 탄두리를 공수해 왔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집의 탄두리 치킨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다.
박미현 대표는 “탄두리에 들어가는 바비큐 재료들은 수제 요거트와 향신료에 12시간 이상 재워서 주문과 함께 꼬치에 꿰어 구워낸다”며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향신료 색깔이 곱게 물들어 매콤하면서도 담백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긴다”고 말한다. 테이블에 놓인 붉은 빛이 도는 탄두리 요리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각적이고 식욕마저 자극한다.하지만, 인도 요리의 정수는 뭐니 뭐니 해도 커리, 이  집에서는 30여 가지의 커리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커리에는 인도 향신료, 마늘, 치킨, 야채, 양고기, 소고기, 해물 등 재료에 따라 맛과 향, 색이 다른 커리를 선보인다. 이 집 커리 중에는 버터가 들어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치킨 마크니(14,000원)가 특히 인기이다.


웰빙 건강식이자 중독성 강한 인도요리들
런치 메뉴로는 그린샐러드와 커리, 난 또는 라이스, 후르츠 라이타로 구성된 세트 A(12,000원)와 세트 A에 탄두리 치킨과 후식이 첨가된 세트 B(18,000원), 손님접대에 좋은 런치 코스메뉴(25,000원) 등이 있다. 디너는 인도의 다양한 요리들로 구성된 풍성한 코스요리 3가지가 있다. 가격은 25,000원에서 40,000원까지(모든 메뉴는 VAT 별도임).
인도요리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인도의 대표메뉴들로 구성된 런치 메뉴를 먼저 먹어 보길 권한다. 특히 탄두리에서 구워낸 인도식 전통 빵인 난과 향신료가 첨가된 감자와 야채를 넣어 만든 인도식 만두인 사무사(14,000원), 탄두에서 구워낸 닭다리 바비큐 탕그리케밥(15,000원), 그리고 인도식 수제 요거트로 만든 음료인 라씨 등도 추천하고 싶다. 
“인도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들은 씨앗, 뿌리, 열매 등 자연의 천연재료에서 뽑아낸 것들이니 만큼 향신료가 첨가된 인도요리는 웰빙 건강식이다”라고 전하는 박미현 대표. 인도요리를 처음 먹어보고 마니아가 될 것 같다는 리포터 말에 인도요리는 묘한 매력이 있어 중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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