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장애는 청지각, 시지각 이상이다

지역내일 2012-07-30

자녀의 공부에는 열과 성을 다하고 있지만 정작 책을 읽는 것을 들어보셨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는 어머니들은 10분 중에 1~2분 정도 밖에 안 계신다. 읽기란 바로 성적과 직결되는 두뇌기능임에도 학습 성취력과 읽기의 관계를 소홀히 해온 것은 그 관계의 긴밀함을 누구도 알려준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단지 읽기가 좀 부족해’라거나 ‘읽기 이해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애’라고 단순하게 여긴 것이 자녀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주범임을 알고는 적잖이 당황해하는 부모님들도 있고, 오히려 원인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하시는 부모님들도 있었다.
읽기는 눈과 귀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두뇌에서 해석하는 과정인데 읽기 유창성이 떨어지거나 읽기 이해력이 부족할 때 두뇌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도 있지만 눈과 귀의 기능 저하가 그 원인일 경우도 의외로 많다.

눈의 기능 저하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눈에 붙어있는 6개의 안구 근육 기능이 떨어질 경우 조사를 빼먹거나 다른 것으로 대치하거나 잘못 읽거나 더듬거리고 줄을 건어 뛰어 읽고, 띄어 읽기가 안 되어 결국 읽기 이해력과 읽기 유창성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귀의 기능 저하 역시 읽기능력을 떨어뜨리는 일등공신임이 틀림없다. 귀에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기관과 유사한 음을 정확하게 구분해주는 와우(달팽이관)가 있는데 이 두 기관이 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모든 움직임에는 전정기관이 관여한다. 한 번도 생각 안 해보셨겠지만 읽기 위해서는 눈동자를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전정기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물론 음소를 변별하는 와우의 기능이 좋아야 하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이런 눈과 귀의 기능 저하는 눈과 귀에 질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감각기관의 정보처리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병원 진료에서는 이렇다 할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의 범주에도 들어가지 않아 사소하게 취급될 수 있는 이런 기능적 문제가 학습능력의 우월을 결정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공부를 시키기 전에 학습정보를 받아들이는 시지각과 청지각의 상태를 점검해보고 공부와 관련된 두뇌 신경망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공부와 관련된 감각기관과 두뇌 신경망의 정상화로 ‘아이들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괄목할 정도로…….’ 


HB두뇌학습클리닉 잠실센터 이명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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